[함안=뉴스핌] 남경문 기자 = "지속 가능한 함안, 지금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경남 함안군은 군청에서 인구감소지역대응위원회를 열고 기본계획 변경안을 심의·의결했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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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안군이 인구감소 지역 대응 기본계획을 전면 재정비한다. ·사진은 함안군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3.08.16 |
이번 위원회는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에 따라 부군수를 위원장으로 한 당연직 9명과 군의원, 교수, 연구기관 및 공공·비영리단체 등 위촉직 7명으로 구성됐다.
급변하는 인구 구조와 정책 환경을 반영해 목표체계를 수치 중심에서 가치 중심으로 전환하고, 실천과제 타당성과 추진 가능성을 재검토해 기존 12개 과제를 11개로 조정했다. 이에 따라 2024~2026년 투자계획을 포함한 총 35개 사업으로 계획안을 재편했다.
2026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사업에는 청년층 기반 마련, 외국인 근로자 유입 확대, 의료·교통 등 삶의 질 개선 전략이 담겼다. 청년 공공임대주택 '청년 함안채'가 가야읍 일원에 신축되며 귀농귀촌 통합플랫폼 구축과 외국인 기숙사 및 주민지원센터 설립도 추진된다.
이는 산업 및 농촌 기반 유지와 지역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장기 프로젝트다.
응급의료 인프라 개선사업과 대중교통 체계 개편은 각각 의료서비스 격차 해소와 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목표로 한다. 이들 사업은 단일 정책이 아닌 지역 내 인구 활력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연계 전략이다.
군 관계자는 "실현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계획 보완을 통해 오늘 논의된 결정들이 함안 미래 발전에 밑거름이 되도록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오는 6월 말까지 행정안전부에 투자계획서를 제출하고 연내 평가·심사를 거쳐 최종 기금 배분 결과를 확정받는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