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순창군은 지역 주민들과 온정을 나누는 '착한 한 끼' 행사를 통해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눴다고 27일 밝혔다.
군은 전날 금과면 생활체육관에서 열린 '2025년 함께 전북, 순창군 착한 한 끼 나눔행사'를 주민과 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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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지역 주민들에게 '착한 한 끼'를 대접하고 있다[사진=순창군] 2025.06.27 lbs0964@newspim.com |
이번 행사는 (사)전북자치도 자원봉사센터가 주최하고 순창군 자원봉사센터가 주관했으며 지역 공동체의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주민에게 정성 어린 한 끼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총 340명이 참석했으며 이 중 270명의 군민들에게는 삼계탕과 찰밥, 계절 반찬, 과일 등으로 구성된 푸짐한 한 끼 식사가 제공됐다.
식사 전에는 네일아트, 수지침, 부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와 난타, 하모니카, 민요 등 문화공연도 진행돼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대한적십자사 금과면 봉사회를 비롯한 7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식재료 손질부터 조리, 배식, 설거지까지 모든 과정을 도맡았고 전문봉사단과 공연팀도 현장의 분위기를 훈훈하게 이끌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오랜만에 많은 사람들과 함께 밥을 먹으며 이야기 나누니 마음이 따뜻해졌다"고 말했고, 공연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같이 웃고 박수 치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된다"고 전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웃을 위한 한 끼가 누군가에겐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다"며 "오늘 이 자리가 군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하는 시간이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