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21주 연속 상승…한강변 중심으로 확대
서울 전역 '규제지역' 가능성도 제기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지난 2월 초 상승 전환한 이후 21주 연속 상승 중인 서울 집값을 잡기 위해 정부가 추가 대책 마련을 고심하고 있다. 3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시행과 함께 규제지역 확대 등이 포함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26일 관가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는 투기과열지구, 조정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 확대 및 대출 강화 방안을 논의 중이다. 2025.06.18 gdlee@newspim.com |
26일 관가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는 투기과열지구, 조정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 확대 및 대출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당초 정부는 다음달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을 앞두고 '막차 수요'가 몰렸다고 보고 우선 효과를 지켜본 후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한국부동산원의 이달 넷째 주(23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 결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0.43% 오르면서 대응을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 이는 352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주 상승률을 훌쩍 뛰어 넘은 수치다.
업계에선 현재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만 해당되는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을 확대할 가능성이 고개를 들고 있다. 마포·성동구나 강동구와 동작구 등 비강남 '한강벨트'도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예측이 제기된다.
고가주택의 대출 금지가 부활할 여지도 있다. 2023년 1월 서울 규제지역 해제와 함께 폐지됐으나 가계부채가 폭증한 데다 고가 주택의 가격 오름세가 가파르기 때문이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