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빛고을시민문화관서 '6·25전쟁 75주년 기념식'
[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광주시는 남구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6·25전쟁 제75주년 기념식'을 열어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렸다.
25일 시에 따르면 이날 기념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오달면 6·25참전유공자회 광주시지부장, 김석기 광주지방보훈청장, 참전유공자, 보훈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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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이 25일 남구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열린 '6·25전쟁 제75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참전유공자 등 내빈들과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광주광역시] 2025.06.25 hkl8123@newspim.com |
기념식은 '영웅들이 지킨 나라, 이어나갈 대한민국'을 주제로 UN참전국기 입장, 국민의례, 모범 유공자 표창, 기념사, 헌정공연, 6·25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강기정 시장은 모범 유공자 표창을 수여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헌신한 이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표했다.
강 시장은 "우리 광주시민은 계엄과 탄핵을 넘어 이재명 정부를 출범시켰다. 이재명 정부는 취임 후 대북전단 살포 중지 요청, 관련부처 사후대책 마련 지시 등 한반도에 평화의 움직임이 일고있다"며 "남북관계가 대결에서 긴장 완화로 선회하고 있다. 이제 우리는 이재명 정부와 함께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통일의 길을 다시 한 번 모색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75년 전 한반도에서 일어난 대한민국의 6·25전쟁은 그 자체로 비극이다. 비극이 다시 되풀이되지 않도록 세계의 평화를 지키고 우리 민족의 공존공영을 이끌어 내는 것이 6·25전쟁이 준 교훈이자 호국영령들의 희생에 보답하는 길이라 믿는다"며 "광주시도 평화의 길에 작지만 소중한 징검다리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올해부터 국가유공자의 손자녀까지 '빛고을장학금' 지원 대상에 포함해 지역 고등학생과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앞으로도 보훈가족의 자긍심을 높이고 실질적 지원이 이뤄지도록 다양한 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