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뉴스핌] 최환금 기자 =파주시가 '제9회 경기도 환경대상' 기관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3년 연속 환경 우수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수상을 통해 파주시는 지속가능한 도시 실현을 위한 선도적 행보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시상식은 지난 21일 고양한강공원 잔디광장에서 개최됐다. 경기도와 고양시가 공동 주최하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 주관했으며, 도내 지자체의 우수한 환경정책 사례 발굴과 확산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각 시·군 관계자와 시민 등 다양한 참석자가 함께했다.
경기도는 이번 시상을 위해 정량지표 평가와 정성평가를 종합적으로 실시했다. 파주시는 폐기물 감량 및 재활용률 제고, 탄소중립 정책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선정 시스템 개선 사례로 공정성과 실효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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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행정으로 예산 절감 성과 [사진=파주시] 2025.06.25 atbodo@newspim.com |
구체적으로 시는 참가자격 완화와 입찰 전 적격심사 도입, 경쟁입찰제 시행 등 업체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담합 방지 대책과 협상 계약 방식까지 도입해 투명하고 공정한 경쟁 체계를 구축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최근 2년간 약 70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까지 기대하게 됐다.
박준태 파주시 환경국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 일상의 핵심인 생활폐기물 분야에서 행정의 공정성과 책임성을 높이려 노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효율적이고 투명한 정책 추진을 통해 지속 가능한 녹색도시 파주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파주시는 탄소중립 감축목표 확정을 비롯해 비전 선포식 개최 등 중장기 전략 마련에도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환경교육 및 탄소중립 실천 거점시설 조성(환경통합센터 운영) ▲엘시디(LCD) 산업단지 내 수질사고 예방 및 완충저류시설 착공 ▲생활폐기물 소각장 신설과 자원순환 처리 인프라 현대화 ▲미니수소도시 조성 및 다회용기 재사용 사업 등을 적극 추진 중이다.
특히 올해는 '탄소중립 비전선포식'을 열어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2030년까지 40% 감축)를 공식 발표했고 친환경 도시건축·교통·농축산·흡수원 등 다방면에서 구체적 실행 전략을 제시하며 시민들과 함께하는 친환경 도시 구현에 나서고 있다.
이처럼 파주시는 탄소중립 달성과 순환경제 기반 구축, 자원순환 처리 인프라 고도화 등 다양한 정책 강화로 지속 가능한 미래형 도시로 나아가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