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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플라스틱의 재탄생 PCT ② 3억달러 자금줄 '성장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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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 창업 후 첫 매출 달성
드러켄밀러 투자 참여
3분기 손익분기점 도달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2025년 1분기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스(PCT)는 커다란 이정표를 세웠다. 창사 이후 첫 매출액을 올린 것. 업체가 3분기 손익분기점 도달을 목표하는 가운데 월가는 업체의 본격적인 성장이 이제 시작이라고 입을 모은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퓨어사이클은 1분기 158만달러의 매출액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2015년 창사 이후 10년만에 첫 분기 매출액을 창출한 셈이다. 같은 기간 업체는 주당 0.27달러의 순손실을 냈다.

월가는 업체가 2분기 업체의 매출액이 1400만달러로 껑충 뛰는 한편 주당 순손실이 0.19달러로 축소되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연간 매출액은 6180만달러로 예상되고, 주당 80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할 전망이다.

퓨어사이클은 1분기 첫 매출 창출에 이어 지난 4월 성장 청신호에 해당하는 소식을 내놓았다. 업체의 초순도 재생(UPR, unsaturated polyester resin) 수지 브랜드인 퓨어파이브(PureFive)가 산업용 필름 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나타냈다는 것.

이번 시험은 독일의 필름 압출 전문 업체인 브뤼크너 마쉬넨바우에서 진행했는데 15~50%까지 다양한 비율의 퓨어파이브 수지가 혼합된 이축연신 폴리프로필렌(BOPP) 필름의 성능을 평가했다.

브뤼크너 마쉬넨바우의 생산 시설에서 여러 차례의 실험을 진행한 결과 필름은 버진(신재) 폴리프로필렌과 유사한 특성을 나타냈다. BOPP는 투명성과 습기 및 화학 물질에 대한 내성이 강해 식품 포장이나 라벨, 접착 테이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며, 퓨어사이클은 버진 필름 생산을 직접 대체할 수 있는 단일 펠릿 솔루션을 BOPP 필름 시장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퓨어사이클의 작업 현장 [사진=업체 제공]

1분기를 기준으로 업체의 재무건전성은 다소 불안정했다. EBITDA(법인세, 감가상각, 이자 차감 전 이익)가 1억1400만달러 손실을 기록했고, 대차대조표 상 현금 자산은 3750만달러에 그친 것. 단기 부채가 유동 자산을 초과해 매출 창출에 성공했지만 계속 기업 가치를 확보하는 데 커다란 과제를 안고 있다는 의견에 힘이 실렸다.

하지만 최근 업체가 3억달러 규모의 자본을 조달하는 데 성공하면서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됐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업체는 6월17일(현지시각) 시리즈 B 영구 전환 우선주(series B perpetual convertible preferred stock) 발행을 통해 3억달러를 확보했다.

지구를 오염시키는 플라스틱 폐기물 [사진=블룸버그]

월가의 시선을 끄는 대목은 스탠리 드러켄밀러가 이끄는 듀케인 패밀리 오피스가 투자에 참여했다는 사실이다. 조지 소로스와 함께 퀀텀펀드를 운영하며 파운드화 하락 베팅으로 영국 중앙은행을 굴복시켰던 인물이 투자했다는 소식은 월가의 매수 심리를 부추겼다.

듀케인 이외에 샘린 캐피탈과 플리어드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스, 사이레브라 캐피탈 매니지먼트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환 우선주는 연 7%의 배당이 지급되며, 전환 가격은 2025년 6월16일 종가 기준 퓨어사이클 보통주의 10일간 거래량 가중평균가격(VWAP)에 30%의 프리미엄으로 책정됐다.

업체는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미국과 유럽, 아시아 전역의 사업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월가도 전환 우선주 발생 성공이 업체의 성장을 크게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자본 조달과 함께 퓨어사이클은 동남아 지역 최대 종합 석유화학 기업인 IRPC 퍼블릭 컴퍼니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태국 라용에 연간 1억3000만파운드 규모의 PP 재활용 시설을 건설하기로 했다.

시설 건축은 2025년 하반기에 시작되며, 2027년 중반 가동을 목표로 한다. 이와 별도로 업체는 벨기에 앤트워프에 두 번째 1억3000만파운드 규모의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2026년 중 최종 인허가를 받아 2028년부터 설비를 본격 가동한다는 복안이다.

미국에서는 조지아주 오거스타에 2세대 정제 라인을 개발할 예정인데 2026년 중반 착공해 2029년까지 완전 가동을 목표하고 있다. 오거스타 부지는 전처리 및 배합 기능이 통합된 설비로 연간 3억파운드를 초과하는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미국 온라인 투자 매체 모틀리 풀은 퓨어사이클이 자본 조달에 성공한 데 따라 2030년까지 연간 6억달러의 EBITDA 달성 목표가 실현 가능하게 됐다고 전했다.

퓨어사이클에 투자 의견을 제시하는 투자은행(IB)은 아직 소수다. 흑자를 내지 못하는 데다 지난해까지 매출조차 없었기 때문. 시장 조사 업체 팁 랭크스에 따르면 최근까지 총 5개 투자은행(IB)이 업체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내놓았다.

5개 IB들 중 3개 업체가 '매수' 투자 의견을 제시했고, '보유'와 '매도' 의견이 각각 2건과 0건으로 파악됐다.

5개 IB의 12개월 목표주가 평균치는 13.20달러로, 최근 종가 13.11달러와 차이가 1% 이내다. 앞으로 1년 가량 주가가 현 수준에서 횡보하는 시나리오를 예고한 셈이다. 목표주가 최고치와 최저치는 각각 18달러와 10달러로 집계됐다.

스티펠 니콜라우스는 최근 보고서를 내고 퓨어사이클에 '매수' 투자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15달러를 제시했다. 최근 종가 대비 14.4%의 상승 가능성을 제시한 수치다.

보고서는 미국 오하이오주 남부에 위치한 생산 시설이 퓨어사이클의 손익분기점 도달에 핵심 동력을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생산 비용을 모두 상쇄하려면 업체는 매 분기 당 1007만파운드의 퓨어파이브 UPR을 생산, 판매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38% 가량의 생산 설비 가동률이 필요하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이어 손익분기점에 도달하려면 생산량과 설비 가동률이 각각 2013만파운드와 75%로 두 배 가량 확대돼야 하는데 현실적인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보고서는 판단했다.

고객들과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한 데다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움직임이 고무적이라는 얘기다. 업체가 중장기적으로 UPR 생산 및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다양한 산업용 시험을 상업적 비즈니스로 전환해 나갈 전망이라고 보고서는 전했다.

캔터 피츠제럴드는 보고서를 통해 퓨어사이클에 '비중 확대' 투자 의견을 유지한 한편 목표주가 역시 12달러로 유지했다. 최근 종가보다 낮은 수준이다. 보고서를 공개한 시점에 업체의 주가가 11달러 선에서 등락한 만큼 목표주가 상향 조정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1분기 기준으로 업체가 30가지 이상의 제품 시험을 추진 중이고, 긍정적인 결과가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주장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3억달러의 자금 조달이 퓨어사이클에 강력한 성장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 1년 사이 업체의 주가가 두 배 이상 뛰었지만 길게 보고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얘기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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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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