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O 대응전략·업사이클링 기술 논의
바이오플라스틱 시장 선도 계기 마련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은 지난 12일 '2025 친환경 플라스틱 국제표준화 포럼'을 서울 소피텔 엠버서더 호텔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 해결과 바이오플라스틱 기술의 국제표준화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KCL이 주관했다.
이 자리에는 국내외 친환경 플라스틱 산업계와 학계, 연구기관 전문가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함께 기술 동향과 국제 표준화 대응 방안을 공유하고 협력 강화를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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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에서 열린 '2025 친환경 플라스틱 국제표준화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2025.06.13 rang@newspim.com |
특히 국제표준(ISO)과 한국산업표준(KS)의 독자적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험인증 체계에 대응하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이는 국표원과 KCL 등 국내 시험인증기관이 민관 협력을 통해 바이오플라스틱 시장을 선도할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포럼은 총 2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1세션에서는 일본·미국·한국의 국제표준 전문가들이 각국의 ISO 활동과 표준화 동향을 공유하고, 한국의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조언을 제시했다.
이어진 2세션에서는 시험인증기관과 기업이 ▲바이오플라스틱 폐기물 업사이클링 기술 ▲유럽 인증 동향 ▲생분해성 원료 기술 이슈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발표를 진행했다.
KCL은 이번 포럼을 통해 국제 기술 협력과 정보 교류를 촉진하고,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해외 전문가들의 발표는 국내 기업과 연구기관의 표준화 이해도를 높이고, 국제무대 참여를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천영길 KCL 원장은 "이번 포럼은 바이오플라스틱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기술 표준화와 국내 인증 제도 고도화를 통해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