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국내 석유 206일분·가스 9일분 비축…위기시 긴급방출

기사입력 : 2025년06월24일 11:11

최종수정 : 2025년06월25일 09:3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동 사태로 국제유가 80달러 육박
이스라엘 이란 공격 이후 10% 급등
정부 116일·민간 90일분 석유 비축
가스 9일분 비축…위기시 긴급방출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최근 중동 사태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국내 석유 비축량은 현재 206일간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이 비축되어 있다. 이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권고량(90일분)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규모다.

가스는 비축의무량 9일분 이상을 비축하고 있다. 위기 시 정부가 긴급 방출을 통해 시장을 안정시킨다.

◆ 국제유가 올해 최저가 대비 30% 급등…23일 진정세

2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두바이유 기준 국제유가는 지난 24일 배럴당 75.71달러를 기록했다.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상승세를 지속하다 19일 76.89달러까지 상승한 이후 소폭 하락했다.

공격 이전인 지난 12일 68.6달러 대비 10% 상승한 것이다. 올해 최저가인 5월 5일 59.56달러와 비교하면 30% 급등했다(그래프 참고).

중동 사태가 격화되면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경우 15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다.

하지만 이날 오전 '이스라엘-이란 휴전'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소 안정되는 모습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스라엘과 이란 간에 완전하고 전면적인 휴전(complete and total ceasefire)이 완전히 합의됐다"고 전했다.

◆ 정부, 1991년 걸프전 이후 5차례 방출…석유제품 가격 점검

국내 석유 비축량은 1억8931만 배럴로서 약 206일분이다.

이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권고량(90일분)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규모다.

정부가 116일분(9954만 배럴)을 비축하고 있고, 민간에서도 90일분(8977만 배럴)을 보유하고 있다(아래 그래프 참고).

가스는 법정 의무기준 9일분 이상 비축하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비축량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정부는 석유사업법과 가스사업법에 근거해 각각 석유와 가스 비축량을 관리하고 있다.

중동 사태와 같은 위기로 수급이 곤란해질 경우 정부는 긴급 방출을 결정할 수 있다.

지난 1991년 걸프전 이후 2005년 미국 허리케인 카트리나 사태, 2011년 리비아 사태, 2022년 글로벌 고유가 대응,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총 5차례 방출이 이뤄졌다.

현재 국내 원유‧액화천연가스(LNG) 도입에는 차질이 없는 상황이며, 중동 인근에서 항해 또는 선적 중인 유조선 및 LNG 운반선은 모두 정상 운항 중이다.

다만 상황 전개에 따라 수급 위기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호르무즈 해협 운항 차질 등을 가정해 비상시 대응체계를 갖추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분은 약 3주 뒤에 국내 시장에 영향을 미친다. 정부는 국제유가 상승분을 초과하는 국내 가격 인상이 없도록 철저히 모니터링하겠다면서 업계에도 당부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중동지역의 불안이 국내 석유·가스 수급 및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며 정유사와 석유유통업계, 주유소 등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