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진안군은 내달부터 관내 공공기관과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급식에 본격적으로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 학교급식 중심의 공급체계를 대폭 확장해 진안군청, 군 농업기술센터, 보건소, 진안군의료원, 진안장학숙 등 총 5개 공공기관과 복합노인복지타운 노인복지관, 노인요양원, 장애인 종합복지관, 흰마실 등 총 4개 복지시설까지 모두 아홉 곳으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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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단체 급식에 지역 먹거리 사용 확대 회의[사진=진안군]2025.06.24 gojongwin@newspim.com |
사업 운영은 진안군 학교급식지원센터가 맡는다. 공급 품목은 양파·감자·당근 등 야채류(14종), 사과·포도·샤인머스캣 등 과일류(6종), 두부·계란 등 기타(6종)까지 총 스물여섯 가지다.
연간 예상 공급량은 약 30t이며 금액으로는 약 3억 원 규모다.
진안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군민들에게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진안에서 생산된 먹거리가 자연스럽게 공공 급식에 활용될 수 있도록 유통 체계를 정비하고 앞으로도 공급 품목을 지속적으로 늘려 군민 모두가 건강한 식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