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장관 공석 1년 4개월…여가부 부활의 신호탄
국회 경험과 학문적 배경으로 정책 혁신 기대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지명이 23일 발표되면서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국회 인사 청문회 참석이 주목받고 있다. 이는 윤석열 정부 하에서 여가부 폐지 선언 이후의 변화로, 여가부의 부활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여가부는 지난해 2월 김현숙 전 장관의 사임 이후 1년 4개월간 장관 공석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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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사진=여성가족부] |
강선우 후보자는 이날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고 그 희망을 정책으로 전환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첫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로 지명됐다"며 "더 낮고 어려운 곳, 아픈 곳으로 마음을 쏟겠다"고 전했다. 이어 "내 오늘과 내일을 누군가에게 전할 기회를 주셔서, 그 곁에서 경청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사랑하는 국민께 '내일은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드리고 이를 정책으로 실현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정책'이 일상에 뿌리를 내리고 성장할 수 있게 길을 만들어 가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강 후보자는 "현재 힘든 상황 속에서도 버텨내고 계신 모든 국민을 감싸는 이재명 정부의 여성가족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청문회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아동 복지 및 돌봄 분야의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으며, 발달 장애 자녀를 둔 경험을 통해 사회적 약자 문제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올해 그는 자녀 양육 경험과 사회적 약자와의 연대를 다룬 책 '엄마, 심장 따라서 가!'를 출간하기도 했다.
한편 정부는 국회 인사 청문회를 통해 강 후보자의 임명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