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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 메모리 값이 효자…삼성·SK, 2분기 실적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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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R4 두배 가까이 급등…HBM도 수익성 버팀목
생산 축소에 재고 수요까지…낸드 가격도 반등세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구형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 인상이 이어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확대에 따라 고성능 메모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구형 제품의 공급 축소로 인한 가격 반등 효과까지 더해지며 국내 메모리 업체들의 수익성 개선 흐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 DDR4 현물가 2주 새 53%↑

19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이날 기준 DDR4 8Gb (1Gx8) 3200 제품의 평균 현물가격은 4.750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5일 기준 가격(3.103달러)과 비교해 불과 2주 만에 53.1%나 급등한 수치다.

DDR4는 2014년부터 양산된 구형 메모리 규격으로, 현재는 서버·PC 등 범용 제품에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삼성전자를 비롯해 SK하이닉스, 마이크론, 중국의 창신메모리(CXMT)까지 DDR4 생산을 순차적으로 감축하거나 중단하겠다고 밝히면서 수급이 급격히 타이트해졌다. 이에 따라 재고를 미리 확보하려는 수요가 몰리며 현물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낸드플래시 역시 가격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128Gb USB·메모리카드용 범용 제품의 평균 가격은 2.92달러로, 최근 한 달간 4.8% 올랐다. 글로벌 주요 업체들의 공급 조절과 함께 하반기 수요 회복 기대가 맞물리면서 가격 반등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사진=AI제공]

◆ 삼성·SK 2분기 실적 개선

이 같은 가격 상승세는 국내 메모리 기업들의 실적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을 6조8125억원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3개월 전 전망치(6조2708억원)보다 9.2% 상향된 수치다. 특히 반도체(DS) 부문 실적이 선방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구형 D램과 낸드 가격 반등 흐름이 이어지며 DS부문 영업이익이 4조원 중반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SK하이닉스는 D램 가격 회복과 함께 고부가가치 제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2분기 실적이 역대 최고 수준을 경신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증권가는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을 8조7783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역대 최고치였던 8조820억원을 넘어서는 수치다. 일부 증권사에서는 9조원 초과 달성 전망도 내놓고 있다.

하반기에도 메모리 업계의 실적 회복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D램 시장은 DDR5와 DDR4 모두 생산 능력의 한계와 DDR4 종산 이슈로 인해 공급 제약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하반기에도 가격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kji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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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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