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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핌] "기술이 곧 경쟁력"…엘앤케이바이오, '팩투스'로 글로벌 시장 정조준

기사입력 : 2025년06월20일 09:09

최종수정 : 2025년06월20일 09:09

팩투스, 중국·일본 시장 진출 준비 중
국내 최초 '경추용 높이확장형 케이지' 출시 계획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연내 미국 시장에서 30개 병원에 팩투스를 판매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엘엔케이바이오메드의 강국남 총괄본부장은 "팩투스가 최근 미국 진출 이후 3개 병원에 판매가 됐고, 현재 7개 병원과 등록을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국남 엘앤케이바이오메드 총괄본부장이 뉴스핌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오목가슴 임플란트 팩투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거쳐 미국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척추 임플란트에 주력해오던 엘앤케이바이오가 새롭게 개발한 팩투스는 의료진의 수술 편의성이 높아 현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팩투스는 오목가슴 교정 수술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너스바 수술(Nuss Precedure, 가슴 흉골 아래에 구부러진 금속 막대를 삽입해 가슴 뼈를 올바른 위치로 교정하는 수술 기법)에 사용하는 제품이다. 기존 제품들이 NUSS바 수술기법의 갈래 중에서도 특정 수술 기법에 특화되어 있던 것에 반해, 엘앤케이바이오의 제품은 모든 수술기법에 대응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가졌다. 

강 본부장은 "의료진이 쉽게 사용할 수 있어야 수술 결과물도 좋다"며 "수술 결과가 환자의 회복 기간과 연계되기 때문에, 의료진 시술에 적합하게 개발됐다는 점이 팩투스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팩투스는 사용 편의성은 물론이고 의료진이 수술실에서 환자의 체형과 기형의 특징에 맞춰 어떠한 수술기법이든 환자 맞춤형으로 진행할 수 있는 최소침습수술용 제품"이라며 "미국, 중국, 일본 등 해당 수술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들과의 업무 협약 체결, 임상 자문을 바탕으로 개발됐으며 엘앤케이바이오의 척추 임플란트 기술 노하우가 결합돼 탄생했다"고 말했다.

팩투스는 미국을 넘어 중국과 일본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오목가슴 임플란트 수술 수요는 인구 수에 비례하기 때문에, 미국과 중국 시장의 규모가 가장 크며 인도와 베트남, 일본 시장도 형성이 돼 있는 상태다. 최근 성형 목적으로 수술을 원하는 이들도 많아지는 추세다. 

강 본부장은 "중국은 인허가를 준비하고 있는 단계"라며 "일본은 제조소 등록 진행 중이며, 이후 인허가 진행 예정이다. (수술에 사용되는) 기구가 더 빠르게 허가가 되는 점을 이용해 허가 진행 기간 중 크레인 시스템 등의 판매를 통해 시장에 진입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엘엔케이바이오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척추 분야 파이프라인인 '높이확장형 케이지' 제품 판매 호조 지속 및 태국, 베트남 등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 확대에 따라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는 지역 확장과 신제품 팩투스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매출 대비 20%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 본부장은 "미국 내 패스락-TM은 2023년 800건에서 지난 한 해 동안 2000건의 수술을 달성하면서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확대했다"며 "지난해 태국과 베트남 지역에 높이확장형 케이지 제품을 론칭하며, 다양한 현지 영업 활동으로 회사 브랜드 이미지 상승과 함께 실적 성장을 이뤘다"고 밝혔다.

이어 "주력 시장인 미국을 비롯해 아시아, 남미, 유럽으로 지역 확대를 추진 중"이라며 "지난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높이확장형 케이지 판매를 개시했으며, 올해 영국과 포르투갈 등 유럽 국가에 진출해 지역 확장으로 공급망을 늘려 나가고 있다. 팩투스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성장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엘앤케이바이오는 국내 최초로 '경추용 높이확장형 케이지'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경추용 높이확장형 케이지는 단 1건이 미국에 인증된 상태다.

강 본부장은 "익스펜더블 서비컬 케이지(경추용 높이확장형 케이지)는 이미 다 만들어서 지금 테스트를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적어도 내년 1분기까지는 출시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저희는 기술력과 제품력으로 승부하는 회사인 만큼 앞으로도 과감한 연구 개발 투자를 통해 환자에게 더 좋은 제품을 제공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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