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필립스옥션, 런던 근현대미술 경매 개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6월 26일 이브닝 및 데이 경매
바스키아 100억 원 대 작품 출품
크리스토 & 잔 클로드 특별 섹션 등

[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필립스옥션은 오는 6월 26일 런던 근현대미술 이브닝 및 데이 경매를 개최하며 주요 작품을 공개한다. 이번 경매는 20세기를 대표하는 아이콘과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이끄는 작가들의 작품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구성을 선보인다.

이번 경매의 대표작은 장 미셸 바스키아(Jean-Michel Basquiat)의 MP로, 바스키아가 뉴욕 클럽 신에서 함께 활동하던 젊은 사진가이자 스타일리스트인 마이클 패터슨(Michael Patterson)을 그린 초상화다.

바스키아는 패터슨을 흑인 청년성과 창조적 에너지를 상징하는 인물로 표현했으며, 여기에 블루스 가사, 상징적 기호, 정체성과 저항을 암시하는 요소들을 콜라주 형식으로 담아 작품의 깊이를 더했다. 이 작품이 완성된 1984년, 바스키아는 스물 네 살의 나이로 이미 국제 미술계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었다.

[사진=필립스옥션] 장 미셸 바스키아 MP, 1984

이번 경매의 주요 하이라이트로 소개되는 'REVEALED: 크리스토(Christo) & 잔 클로드(Jeanne-Claude)' 특별 섹션은 저명한 일본 개인 컬렉션에서 엄선된 30점 이상의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전후 미술에 깊은 애정을 가진 컬렉터가 크리스토와 잔 클로드와의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구축한 컬렉션이다.

특히 올해는 두 예술가가 생전에 남긴 상징적인 작품들이 중요한 기념을 맞는 해라 더욱 의미가 깊다. 대표적으로 파리 '포장된 퐁 네프(The Pont Neuf Wrapped)'가 40주년, 베를린 '라이히슈타크 포장(Wrapped Reichstag)'이 30주년, 뉴욕 '더 게이츠(The Gates)'가 20주년을 맞는다.  

[사진=필립스옥션] 데미안 허스트 Invocation, 2006

한편, 젊은 영국 예술가(Young British Artists) 섹션의 주요 작으로는 데미안 허스트(Damien Hirst)의 Invocation가 출품된다. 

이 작품은 그의 대표적인 '만화경(Kaleidoscope)' 연작 중 하나로, 보석빛 나비 날개를 정교하게 배열한 원형 구성이다. 고딕 양식의 창문과 종교적 아이콘을 연상케 하는 이 작품은 아름다움과 죽음, 시간의 흐름에 대한 묵상을 담아낸다.

또한 트레이시 에민(Tracey Emin)의 네온 작품 Its not me Thats Crying Its my Soul도 소개된다. 이 작품은 슬픔과 정서적 취약함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자필 문구로 이루어져 있으며, 2021–2022년 오슬로 뭉크 미술관(Munch Museum, Oslo)에서 열렸던 ≪Tracey Emin / Edvard Munch: The Loneliness of the Soul≫을 통해 전시됐다.

한편 엘리자베스 페이튼(Elizabeth Peyton)이 뉴욕 아티스트 스펜서 스위니(Spencer Sweeney)의 내면을 섬세하게 담아낸 작품 Spencer (Two Palms)도 출품된다. 이 작품은 페이튼 예술 활동에 있어 중요한 전환의 계기로, 이후 친구이자 동료들을 보다 친밀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그리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몽환적인 색감과 마네(Manet), 실레(Schiele)를 연상시키는 표현 기법이 어우러져, 현대 인물화의 부흥기에 페이튼이 핵심적인 역할을 했음을 입증한다.

존 체임벌린(John Chamberlain)의 작품 Etruscan Romance 도 출품되는데 작가의 독창적인 조형미와 산업 재료의 결합을 보여주는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다. 거의 3미터에 달하는 대형 조각 작품으로, 압축된 폐강철을 다채로운 색채와 리듬, 그리고 역동적인 움직임으로 재탄생 시켰다.

1986년 로스앤젤레스 현대미술관(Museum of Contemporary Art, Los Angeles)에서 열린 작가 회고전에서도 선보인 이 작품은, 일상적 재료를 시적으로 재해석하려는 그의 예술관을 잘 드러낸다.

이외에도 우고 론디노네(Ugo Rondinone), 마르타 융비르트(Martha Jungwirth), 프란시스 알리스(Francis Alÿs), 셀이라 폴(Celia Paul), 소우먀 네트라바일리(Soumya Netrabile), 알피 케인(Alfie Caine), 조셉 예거(Joseph Yaeger), 포피 존스(Poppy Jones)등 작품도 경매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경매의 전체 카탈로그는 홈페이지에서 열람 가능하며, 전시는 6월 19일부터 경매 당일인 26일 오후 3시까지 필립스옥션 버클리 스퀘어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whits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