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중심 4개 시·군 협력, 체류형 관광지 도약 박차
[광양=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광양시가 곡성·구례·하동과 손잡고 섬진강을 잇는 통합 관광벨트 조성을 본격화하며 K-관광의 새로운 중심지로 도약에 나섰다.
18일 광양시에 따르면 전날 광양 원도심 인서리공원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정인화 광양시장 등 4개 시·군 단체장과 실무자 30여 명이 참석해, 생태와 문화, 휴양과 레저가 융합된 섬진강권 관광벨트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김미란 광양시 관광과장이 추진 경과와 현황을 보고하고,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계획 및 내년 관광진흥사업 추진 방향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어졌다.
![]() |
광양·곡성·구례·하동 지자체장 섬진강권 관광벨트 간담회. (왼쪽부터) 김영신 전남관광재단 대표이사, 김순호 구례군수, 정인화 광양시장, 조상래 곡성군수, 하승철 하동군수. [사진=광양시] 2025.06.18 ej7648@newspim.com |
특히 내년 사업으로 '섬진강 별빛 캠핑 페스타'가 채택됐다. 이 행사는 워케이션 거점 캠핑장을 연계해 지역 특색을 살린 체류형 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한국지역개발연구원 정유준 박사는 '섬진강스테이 특화상품 육성 실행계획' 중간보고를 통해 주요 사업 내용을 공유했고 참석자들은 심도 있는 토론을 벌였다.
정인화 시장은 "통합 벨트는 공동 번영의 성장 모멘텀"이라며 "차별화된 상품 개발과 지속적 협력으로 남중권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 K-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이어 "700만 캠핑 인구 시대에 맞춘 별빛 캠핑 페스타는 실무협의회에서 도출된 성과"라며 "앞으로도 소통하며 인문·스테이·먹거리가 어우러지는 체류형 벨트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네 지자체는 지난 2021년 업무협약 이후 행안부 뉴딜사업 선정(2022), 문화체육관광부 남부권 개발계획 반영(2024) 등 협력 기반을 다져왔다. 주요 관광지 연계 프로그램 개발, 수도권 광고 확대, 민간 할인제 운영 등 다양한 정책도 병행 중이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