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추론 특화, 한국어 이해력 강화한 오픈소스 LLM
초거대·경량 모델로 다양한 서비스 환경 대응
정부 '월드 베스트 LLM' 사업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
[서울=뉴스핌] 김영은 인턴기자 = 이스트소프트가 자체 개발한 대규모 언어 모델(LLM) '앨런 LLM'을 정식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앨런 LLM'은 이스트소프트가 운영 중인 인공지능(AI) 검색 엔진 '앨런'의 노하우를 반영해, 검색 증강 생성(RAG) 기반 보고서 생성과 추론에 특화된 오픈소스 기반 모델이다.
▲고도화된 팩트체킹 ▲검색 결과 필터링 및 랭킹 최적화 ▲에이전트 수행 계획 및 도구 호출 ▲한국어 맥락 파악 등에서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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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영은 인턴기자 = 이스트소프트가 자체 개발한 대규모 언어 모델(LLM) '앨런 LLM' 정식 출시 이미지. [사진=이스트소프트] 2025.06.17 yek105@newspim.com |
이스트소프트는 이번 자체 모델 출시로 LLM 기술 내재화와 제품화를 동시에 실현하며, AI 검색 엔진에 최적화된 독자 LLM을 개발해 에이전틱 AI(Agentic AI) 서비스의 독립 생태계를 구축했다.
특히 정부 주도의 초거대 AI 개발 프로젝트 '월드 베스트 LLM(WBL)' 사업 참여를 공식화하며, 글로벌 AI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앨런 LLM은 데이터센터용 초거대 모델(파라미터 2000억 개 이상)부터 온디바이스용 경량 모델까지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과 서비스 규모에 맞춰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초거대 모델은 검색 기반 에이전트 서비스 등 대규모 리소스가 필요한 환경에, 경량 모델은 고객 응대와 온디바이스 확장 등 빠른 반응이 필요한 서비스에 활용된다. 실제로 이스트소프트의 AI 라이브챗 서비스와 AI 키오스크 등에 이미 경량 모델이 적용되고 있다.
이스트소프트는 앨런 LLM을 하반기부터 경량 모델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오픈소스로 공개할 계획이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이번 앨런 LLM 출시는 비전 AI를 넘어 언어모델 중심의 AI 사업 본격화를 의미한다"며 "B2C에서 검증된 AI 검색 엔진 앨런의 에이전틱 AI와 LLM 기술을 토대로 다양한 산업과 서비스 환경에서 고객 맞춤형 솔루션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스트소프트는 이미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오픈 Ko-LLM 리더보드'에서 국내 1위, 글로벌 3위에 오르는 등 한국어 특화 LLM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인공지능 그랜드 챌린지에서 3년 연속 장관상 등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yek10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