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후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 첫 해외 순방에 나섰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 28분쯤 서울공항 청사를 나와 환송 인사들과 인사를 나누며 주기장으로 이동했다. 김혜경 여사도 연녹색 정장을 입고 함께 걸으며 순방길에 동행했다.
이 대통령은 왼쪽에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오른쪽에 우상호 정무수석과 함께 걸어 나왔다. 이 대통령은 파랑, 빨강, 흰색이 조화를 이루는 넥타이를 착용해 화합의 메시지를 표현했다.
뒤편에는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 김진아 외교부 2차관, 타마라 모휘니 주한캐나다 대사,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장 등이 도열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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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스핌] 김학선 기자 =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첫 해외 순방길에 오른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6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환송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 정상과 양자 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2025.06.16 yooksa@newspim.com |
이 대통령은 강훈식 비서실장을 시작으로 김병기 원내대표, 우상호 정무수석, 고기동 행안부 차관, 타마라 모휘니 대사 순으로 차례로 악수를 나눴다. 타마라 모휘니 대사와는 웃으며 짧은 덕담도 오갔다.
오후 4시 30분 이 대통령과 김 여사는 트랩을 올라 공군 1호기 앞에 선 뒤 참석자들을 향해 뒤돌아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이후 이 대통령 부부는 공군 1호기에 탑승하며 첫 순방길에 올랐다.
이번 G7 정상회의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리는 주요 다자외교 무대다.
이번 회의에는 회원국인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외에도 한국과 호주, 브라질, 인도,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우크라이나 등 총 7개국 정상이 초청받았다.
이 대통령은 회의 기간 중 주요국 정상들과의 양자 회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캐나다 방문 첫날인 16일(현지시각) G7 회원국이 아닌, 이번 회의에 초청국 자격으로 참석하는 주요국 정상들과 양자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튿날인 17일에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해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 및 AI 에너지 연계 등에 대해 발언한다.
앞서 강유정 대통령 실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G7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과 공감을 형성하고 통상 문제를 비롯한 현안에서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park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