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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복수혈전 예고 "이스라엘과 미국, 혹독한 대가 치르게 될 것"

기사입력 : 2025년06월13일 12:21

최종수정 : 2025년06월13일 18:07

이란 최고지도자 "이스라엘, 혹독한 처벌 받게 될 것"
이스라엘 측 "공격에 앞서 美와 완전히 조율 끝나"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이란이 이스라엘과 미국에 강경 보복 조치를 예고했다.

12일(현지시간) 이란군 대변인 아볼파즐 셰카르치 준장은 이날 새벽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과 관련해 국영 TV를 통해 "이스라엘과 미국은 이번 공격에 대해 무거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국영TV에 출연해 "이스라엘은 혹독한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공격이 이스라엘의 '비열한 본성'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하메네이는 이어 이번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여러 명의 지휘관과 과학자들이 "순교했다"고 말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란 혁명수비대(IRGC)의 국영 언론 기관인 타스님 통신은 IRGC 총사령관 호세인 살라미가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살라미는 이스라엘의 공격 당시 테헤란에 있는 IRGC 본부에 있었으며, 해당 건물에 대한 공습으로 사망했다.

이란 국영TV는 이어 핵 과학자인 페레이둔 아바시 다바니와 모함마드 메흐디 테흐란치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국영통신사 IRNA는 모하마드 호세인 바게리 이란군 참모총장은 생존해 작전지휘소에 머무는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이란 안보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한 대응은 강력하고 단호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보복 공격이 임박했는지 묻는 질문에는 "보복의 세부사항은 최고위급에서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란 국영 매체는 테헤란에 이스라엘의 추가 공격이 발생했다면서, 테헤란 상공에서 방공망 발사음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작전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히며, 이스라엘이 단독으로 행동했다고 강조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우리는 이란에 대한 공격에 관여하지 않았으며,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역내 미군 보호"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스라엘 국영방송 칸은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공격에 앞서 미국과 완전히 조율했으며, 공격 전에 미국 측에 통보했다고 한 이스라엘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당국자는 "이스라엘과 미국 사이에 균열이 있다는 최근 보도들은 사실이 아니며, 이란을 혼란스럽게 하기 위한 언론 전략의 일환으로 반박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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