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3일 차이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에 따른 성과가 외형과 수익성에 유의미하게 반영되기 시작한 만큼 연중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윤철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차이커뮤니케이션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112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5억원을 기록했다"며 "대내외 불확실성과 경기 부진 우려로 광고 시장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매출 성장을 이뤄냈으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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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커뮤니케이션 로고. [사진=차이커뮤니케이션] |
윤 연구원은 "오랫동안 추진해 온 AI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 및 효율화 전략이 비용 구조 개선과 인건비 절감으로 이어지면서 최근 수익성 향상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업종 특성상 노동 집약도가 높은 가운데, 판관비 항목 중 특히 인건비 통제가 주효했다는 점에서 성수기를 앞두고 실적 개선 가능성을 높였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에 더해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생성형 AI 기반의 콘텐츠 제작 효율화에 나선 데 이어, AI 챗봇 기능 도입을 통해 자체 플랫폼 성능을 고도화하고 있어 국내외 고객사가 확대될 여지도 높다"고 분석했다.
차이커뮤니케이션은 국내 1위 디지털 마케팅 종합 광고 기업으로 주요 사업 분야는 디지털 기반의 브랜드 캠페인, 퍼포먼스 마케팅, 디지털 콘텐츠 제작 등이다. 최근에는 디지털 기술과 콘텐츠 제작 역량을 광고 비즈니스와 접목시켜 AI 마케팅 플랫폼뿐 아니라 메타버스, 버츄얼 휴먼, OTT 콘텐츠 제작 등 최신 마케팅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