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3월부터 6월까지 지역 내 군 장병과 가족을 대상으로 'ACC 아시아 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총 4회 운영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ACC의 '아시아 문화예술 교육' 지역 연계사업의 일환으로, 문화 향유 기회가 적은 계층에 다양한 예술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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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 군 장병 대상 '아시아 예술체험' 프로그램 운영. [사진=국립아시아문화전당] 2025.06.12 hkl8123@newspim.com |
ACC는 지난 2023년 경찰 및 교정기관, 지난해에는 복지시설과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올해는 군 장병과 다문화 이주여성 등으로 참여 대상을 확대했다.
지난 3월 29일에는 공군 제1전투비행단을 방문해 군 장병과 가족 50여 명에게 '아시아 공예' 강좌를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아시아 각국의 공예문화와 한국 나전칠기의 역사와 기법을 배우고, 자신을 상징하는 문양을 디자인해 나전칠기 나전함을 직접 제작했다.
이날에는 육군 제31보병사단 장병 40명을 초청해 '아시아를 새기다' 수업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아시아 문명과 문자의 발달을 바탕으로 한 인장문화 체험으로 참여자들은 자신의 이름이나 소중한 사람의 이름을 돌에 새겨 인장을 만들었다.
김상욱 ACC 전당장은 "국가를 지키는 장병들과 ACC 문화교육의 대표 콘텐츠를 함께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전당은 누구에게나 열린 문화공간으로서,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