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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인도 실리콘밸리'에 5G망 깔았다...현지 공략 속도

기사입력 : 2025년06월12일 09:33

최종수정 : 2025년06월12일 09:33

보다폰 아이디어와 벵갈루루 5G 상용화 돌입
인도 주요 통신시장 공략 본격화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인도 통신사 보다폰 아이디어(Vi)와 손잡고 인도 벵갈루루 지역에서 5세대 이동통신(5G)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벵갈루루는 인도 주요 통신시장 중 하나로, '인도의 실리콘밸리'로도 불린다.

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Vi와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협력해 비하르, 카르나타카, 펀자브 등 주요 통신권역에서 Vi의 5G망을 새롭게 구축하고, 기존 2G·4G망을 최신 기술로 현대화해왔다.

Vi는 지난해 9월 향후 3년간 삼성전자를 비롯해 노키아, 에릭슨으로부터 총 36억달러(약 4조8000억원) 규모의 통신장비를 공급받는다고 밝힌 바 있다. 전체 계약액 중 삼성전자 비중은 약 20%(7억2000만 달러, 약 96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와 인도 통신사 보다폰 아이디어(Vi)가 인도 벵갈루루에서 5G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삼성전자]

이번 협력에 따라 Vi는 지난 4월 찬디가르와 파트나에서도 5G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Vi는 세 지역에 삼성전자의 소형 폼팩터, 에너지 효율, 고출력 무선 솔루션 장비를 도입해 끊김 없는 5G 환경을 구축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구축에 32송수신 안테나(32T32R) 기술을 적용한 대용량 다중입출력(MIMO) 무선 장비와 다양한 주파수 대역을 지원하는 통신 기지국 장비를 공급했다. 기지국 제어 장치인 가상 중앙장치(vCU) 기능도 함께 제공했다.

양사는 또 2G 서비스용 핵심 장비인 가상 기지국 제어기(vBSC)를 인도에서 처음으로 도입했다. 이를 통해 기존 기술을 유지하면서도 네트워크 전반을 최신 소프트웨어 기반 구조로 전환했다.

Vi의 최고기술책임자(CTO) 재그비어 싱은 "벵갈루루, 찬디가르, 파트나의 5G 서비스 출시는 삼성이라는 새로운 파트너를 우리의 생태계에 맞이하고, 고객에게 보다 안정적이고 원활한 차세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라고 밝혔다.

김우준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은 "인도, 특히 벵갈루루는 글로벌 디지털 전환의 최전선에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진화된 IT 시장 중 하나에서 Vi의 혁신적인 여정에 동행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김우준 사장은 "삼성전자는 항상 한 발 앞서 이동통신사의 미래 요구를 예측한다"며 "이번 협력으로 Vi가 모바일 사용자의 수요를 충족하고 기업 성장 동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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