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금융AI 전문기업 씽크풀(대표 김동진)은 국내 최초로 생성형AI를 활용한 디지털 금융사기 체험형 예방 서비스 '하마터면'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갈수록 정교해지고 있는 금융사기 수법에 대응하기 위해, 실제 사기 상황을 직접 겪어보는 체험을 통해 사용자의 경각심과 대응 능력을 높이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한다.
![]() |
최근 보이스피싱, 스미싱, 딥페이크 등 신종 금융사기가 빠르게 진화하면서 사회적 피해가 늘고 있지만, 기존 예방 교육은 정보 전달에 그쳐 실질적인 대응력 향상에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가 많다.
'하마터면'은 생성형 AI가 실제 사기범처럼 문자와 음성으로 집요하게 접근하며, 사용자가 직접 그 상황에 휘말려보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단순한 경고나 이론적 설명을 넘어서, 사기 수법의 심리와 논리를 실시간으로 체험함으로써 자연스럽게 판단력과 대응력을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씽크풀 측은 "'하마터면'은 사기를 막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직접 겪어보고 익숙해지는 것이라는 점에 착안한 서비스"라며, "한 번의 체험이 실제 상황에서의 위기 대응 능력을 눈에 띄게 향상시킬 수 있으며, 마치 질병에 대한 사전 노출이 면역 반응을 유도하듯, 반복된 노출을 통해 금융사기에 대한 자연스러운 저항력을 키우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