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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글로벌사업 조직 재정비…수출 확대·신사업 발굴 박차

기사입력 : 2025년06월09일 15:48

최종수정 : 2025년06월09일 15:48

해외사업본부→글로벌사업본부 개편
조직 규모 확대, 토탈헬스케어 사업 기반 마련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동국제약이 의약품 수출 확대와 신사업 발굴에 집중하고자 해외사업본부를 글로벌사업본부로 개편하고 조직을 확대했다. 내수 중심 성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9일 동국제약에 따르면 최근 해외사업본부를 글로벌사업본부로 개편하고 외형상 조직 규모를 확대했다. 이번 개편을 계기로 글로벌 환경에서의 고객 및 시장 중심 성장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력 강화를 통해 해외사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동국제약 본사 전경 [사진=동국제약] 2024.12.20 sykim@newspim.com

동국제약 관계자는 "글로벌 토탈헬스케어 사업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사업본부로 조직을 개편하게 됐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신사업 발굴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국제약은 지난해 연매출 8122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 1분기에도 연결기준 매출 2237억원, 영업이익 253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며 연매출 9000억원 돌파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다만 매출의 대부분은 국내에서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실적 8139억원 중 수출은 841억원으로 전체의 약 10.3%에 불과하다. 수출 품목은 주로 원료의약품과 프리필드, 수액제, 연고제, 더마 코스메틱 제품 등이다.

인사돌과 마데카솔 등 주요 일반의약품(OTC) 품목과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의 성장세가 매출을 견인하고 있지만, 전체 매출의 90% 가량이 국내에서 발생하는 구조는 지속가능한 외형 성장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우려도 뒤따른다.

이에 따라 새롭게 개편된 글로벌사업본부는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강화하고, 신규 브랜드 론칭 등 카테고리 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지역별 영업조직 간 시너지를 높이고, 신제품 개발 속도를 끌어올려 시장 대응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글로벌사업본부는 OTC 품목의 인사돌을 비롯해, 전문의약품(ETC) 품목인 ▲로렐린데포주 ▲포폴 ▲테이코플라닌 ▲암포테리신 ▲히야론, 메디컬 에스테틱 품목인 히알루론산 필러 ▲벨라스트 울트라·프라임의 해외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품목별로 중남미를 비롯한 유럽, 일본, 중국, 미국 등으로의 시장 진입을 추진 중이다.

동국제약은 의약품 소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신흥국 시장인 이른바 '글로벌 파머징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기준 12건의 품목 허가를 받았고, 20건의 허가서류를 제출했다. 포폴과 로렐린데포주, 테이코플라닌 등은 중동·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에 수출 중이며 검증된 품질과 공급 안정성, 풍부한 등록 경험을 토대로 시장 점유율 확대를 꾀하고 있다.

이번 글로벌사업본부 개편은 동국제약이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본격적으로 확대하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단순 수출을 넘어 현지 맞춤형 제품 전략과 품목 다변화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글로벌 토탈헬스케어 기업으로의 체질 전환에도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글로벌사업본부 개편을 계기로 지역 편제 영업팀간 시너지 확보로 성과와 효율성을 증대하고, 신제품 개발 가속화를 통한 시장 지배력 강화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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