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신의 기억, 보훈의 가치...부산서 울린 사이렌
따뜻한 보훈 사회, 일상 속의 보훈 문화 정착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6일 오전 9시55분 중앙공원 충혼탑에서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는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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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이 6일 오전 9시 55분 중앙공원 충혼탑에서 열린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모사를 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2025.06.06 |
이날 행사에는 국가유공자와 유족, 박형준 시장, 안성민 시의회 의장, 김석준 시교육감 등 주요 기관장과 시민 6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추념식은 오전 10시 전국에 울린 사이렌 소리와 함께 묵념으로 시작됐다. 이어 국민의례, 헌화·분향, 박형준 시장 추념사, 53사단 장병의 추모시 낭독, 시립예술단의 공연 및 합창 순으로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현충의 노래'가 제창됐다.
박형준 시장은 "우리 일상이 누군가의 피땀 어린 헌신 위에 세워졌음을 다시금 되새긴다"며 "따뜻한 보훈이 일상이 되는 사회를 만들고 존경받는 보훈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법치와 민주주의가 만개하는 더 풍요로운 나라로 발전하고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뜻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현충일 당일 각 가정과 직장에서 조기를 게양하고 오전 10시에 울리는 사이렌 소리에 맞춰 경건하게 묵념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