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거래장터 매출 2억 5000만 원…식당·카페 매출 상승
[함안=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함안군은 지난달 10일부터 6월 3일까지 운영한 '악양둑방 봄꽃 경관단지'에 27만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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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안군 악양둑방 봄꽃 경관단지 [사진=함안군] 2025.06.05 |
남강변을 따라 조성된 악양둑방 7.2km 구간과 둔치 13ha 규모에 꽃양귀비와 안개초 등 다채로운 봄꽃이 장관을 이루며 전국적인 봄꽃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경관단지는 당초 오는 8일까지 운영 예정이었으나 지난 3일에 조기 종료된 것으로 파악됐다.
주말마다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둑방 인근 식당과 카페는 물론 관내 식당들의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같은 기간 운영된 직거래장터에서는 농특산물 2억5000만 원이 판매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경관단지에 많은 분이 방문해 좋은 추억을 만들고 가시길 바란다"면서 "오는 9월에 예쁜 가을꽃을 잘 준비할 테니 다시 함안 악양둑방을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악양둑방은 본래 홍수 예방을 위해 조성된 곳으로, 최근 꽃을 심어 경관단지로 활용하면서 관광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선홍빛 꽃양귀비와 하얀 안개초가 어우러진 풍경은 방문객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