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대동그룹의 AI로봇&모빌리티 기업 대동모빌리티가 충전용 액세서리(충전잭, 충전크레들)를 통해 어디서든지 220V로 충전해 사용하는 전기스쿠터 'GS100 Lite 플러그인'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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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모빌리티 GS100 Lite 플러그인 모델 [사진=대동] |
국내 전기스쿠터 시장은 충전 방식에 따라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이하 BSS, Battery Swap System)에서 일정 요금을 지불하고 충전 배터리를 교체 사용하는 ▲배터리 교환 방식과 충전 액세서리를 이용해 가정용 220V로 충전하는 ▲플러그인 방식으로 나눈다. 대동모빌리티는 2022년부터 BSS에서 배터리 교체가 자주 필요한 배달 라이더를 겨냥해 배터리 교환 모델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해왔다. 현재 보급된 BSS 약 1900기의 60%가 서울·경기에 집중되고 있다. 비수도권 시장과 BSS가 필요 없는 직장인 및 자영업자를 겨냥해 이번 플러그인 모델을 출시하게 된 것이다.
GS100 Lite 플러그인은 휴대용 전용 충전선을 사용해 스쿠터에 본체 부착된 배터리와 가정용 220V 콘센트를 연결하거나, 본체에서 배터리를 분리 후 전용 크래들(별도 판매, 최대 2개 가능)을 통해 충전 가능하다. 완전 충전까지 4시간이 소요되며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60.6km이다. 특히, 가정용 전기 요금을 통해 충전하기 때문에 경제성 측면에서 1년 5만km 주행 기준 내연기관 스쿠터와 연료비(전기료)를 비교 시 연간 최대 약 150만 원, 연 74.2% 절약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전기스쿠터의 핵심 부품인 전기모터, 타이어, 서스펜션, 제동 장치 등을 국산 부품으로 채택해 국산화율 92%으로 중국산 전기 스쿠터와 차별화된 품질이 강점이다.
이와 함께, 대동모빌리티는 GS100(일반형/공유형), GS100 Lite 운전 편의성 및 디자인에 대한 다양한 고객 취향을 반영해 SE (Special Edition)모델도 출시했다. SE 모델은 롱 윈드스크린, 데칼 스티커, 신규 컬러인 세리나 블루(외관)와 메탈 크롬(휠) 등을 기본 제공한다. 특히 87cm 롱 윈드스크린은 기존 GS100과 GS100 Lite 대비 각각 23cm, 47cm 높아 주행 중 바람, 먼지, 비 등으로 사용자를 보호하고 장거리 주행 시 피로도를 절감할 수 있다.
대동모빌리티는 GS100 Lite 플러그인과 SE 모델 출시를 기념해 구매 고객 대상 크래들 패키지 가격을 정상가에서 41% 할인된 160만 원대 판매하고, GS100 SE 옵션 가격을 10만 원 할인된 35만 원에 구매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제품 옵션과 보조금 지원 등 보다 자세한 정보는 대동모빌리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대동모빌리티 문준호 모빌리티사업본부장은 "서울, 경기 외 지역으로 비수도권으로 점유율을 확대하고 다양한 고객 니즈를 충족하기 GS100 Lite 플러그인을 출시하게 됐다"며 "오는 9월까지 판매 대리점을 70개에서 110개까지 확장해 국내 고객 접점과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yuniy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