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강릉시가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강화했다. 강릉시는 4일 시민사랑방에서 공동주택 건설현장 2곳의 시행사 및 시공사와 '공동주택 건설현장 지역업체 참여'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규모 투자사업에 지역업체 참여를 확대해 지역 건설경기를 활성화하고 상호 협력과 상생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의 핵심은 민간 사업자 공동주택 건설 현장 2곳의 총공사비 중 40% 이상을 지역업체가 담당하도록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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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공동주택 건설현장 지역업체 40% 이상 참여 협약 체결.[사진=강릉시] 2025.06.04 onemoregive@newspim.com |
협약에 따라 2곳의 공동주택 건설 현장에 투입되는 총공사비 820억원 중 328억원이 지역 내 시공사와 인력, 자재 및 장비 분야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릉시는 호텔, 콘도, 골프장, 아파트 등 대규모 투자사업에서 지역 건설업체의 하도급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 건설장비와 자재, 생산 제품 등을 우선 사용하며, 지역 주민을 근로자로 우선 채용하는 내용을 협약에 담았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공동주택 등 대규모 투자사업에 대한 업무협약 체결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 건설산업 발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릉시는 2022년부터 관내 공동주택 건설 현장 7곳을 대상으로 지역업체 참여 협약을 체결해왔다. 이를 통해 투입된 공사비 2190억원 중 현재까지 970억원을 지역업체가 맡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강릉시가 지난해 11월 수립한 '대규모 투자사업에 지역업체 참여 확대 방안'의 일환으로, 사업하기 좋은 강릉을 만들고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의 연장선이다.
강릉시는 앞으로도 공동주택 등 대규모 투자사업에 대한 업무협약 체결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 건설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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