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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에 바란다] 체육계, 최초의 구단주 출신 대통령에 큰 기대

기사입력 : 2025년06월04일 09:51

최종수정 : 2025년06월04일 09:52

이재명 대통령, 성남시장 시절 프로축구 시민구단 성남FC 구단주 역임
구단 운영에 적극 관여하며 명암 교차…"스포츠 생리를 아는 대통령"
유승민 체육회장 "8대 비전 국정에 반영…실질적인 정책 실현 되길"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체육계는 '첫 구단주 출신 대통령'인 이재명 대통령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성남시장 시절인 2013년 프로축구단 성남 일화가 시민구단 성남FC로 전환되면서 구단주를 맡았다. 이 대통령은 다른 자치단체장 구단주들과는 달리 적극적으로 구단 운영에 관여했다. 2014시즌에는 성남FC가 판정 피해를 많이 봤다며 기자회견을 열어 K리그를 공개 저격하기도 했다.

성남시장 재직 시절 이재명 대통령. [사진=뉴스핌DB]

심판 판정에 대해 선수와 지도자 등의 비판을 금지하는 프로축구연맹 규정이 위헌이라며 "판정 성역에 대한 전면전을 선언한다"고 맞섰다. 이 사건은 이 후보의 정치적 인지도 상승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시민구단의 특성상 재정적으로 열악한 성남FC의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기업후원에도 발 벗고 나섰다. 연간 몇 억원 단위였던 게 2014년 23억, 2015년 81억, 2016년 63억, 2017년 41억, 2018년 18억원 이상 걷혔다. 후원 기업 수도 최대 18개까지 늘어났다. 그러나 후원 규모는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을 그만두자마자 원상태로 돌아갔고, 나중에 '성남FC 사건'이 돼 검찰 수사와 재판을 받는 부메랑으로 돌아오기도 했다.

체육계는 3일 끝난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의 공약을 살펴보면 여느 때와 다름없이 체육 분야는 소외됐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대한체육회는 지난달 27일 '스포츠 없이 미래는 없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대선 후보들에게 8대 과제를 공개 제안하기도 했다. 사흘 후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을 찾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야당 간사인 임오경 의원에게 '대한민국 미래 체육 정책 제안서'를 전달했다. 여기에는 건강한 학교 체육 조성과 지역 균형 스포츠 발전, 선수·지도자의 안정적인 삶 지원, 체육계 재정 자립을 위한 개선책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대한체육회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지난달 27일 내놓은 체육정책 8대 과제. [사진=대한체육회] 2025.05.27 zangpabo@newspim.com

더불어민주당은 스포츠인 권익 향상과 한국 체육 위상 강화를 위한 지원을 대선 정책공약집에 포함했다. 스포츠 인재 개발을 위한 국가 지원체계 구축과 모든 국민이 누리는 스포츠 문화 확산을 핵심 방향으로 제시했다.

국가 지원체계 구축은 체육인 복지강화와 일자리 창출, 민간기업의 스포츠 실업팀 창단·운영 지원 확대, 체육단체 투명성·독립성·자율성 강화, 체육 영재 발굴, 장애인체육단체 및 e스포츠 지원 강화, 진천선수촌 개방이 골자다.

스포츠 문화 확산은 생활밀착형 체육시설 지속 확보, 어르신 건강권 확보, 학교체육 활성화, 지역 중심 체육활동 지원이 전부다.

여느 정부에서 내놓았던 공약과 정책 방향에 비해 달라진 게 없다. 한국 스포츠의 근간을 이루는 프로 스포츠에 대한 항목은 아예 없다. 전체 375페이지의 공약집에서 체육에 할애된 항목은 2페이지에 불과하다.

그나마 눈길이 가는 대목은 이 대통령이 대선 기간 부산을 e스포츠의 성지로 육성하는 방안을 얘기했고, 광주에서 프로 게이머로부터 인기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를 배우며 관심을 표명한 점이다. 이 대통령은 1988 서울 올림픽 이후 48년 만의 하계 올림픽 유치에 도전하는 2036 전주 올림픽 유치를 위해 국가 차원의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4월 22일 이사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사진=대한체육회] 2025.04.22 zangpabo@newspim.com

체육인들은 성남FC를 운영하며 스포츠와 접점을 넓힌 이 후보가 취임 후 실제로 도움이 되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주길 바라고 있다.

유승민 체육회장은 4일 이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면서 "체육회가 제안한 8가지 정책 비전이 국정 운영 우선순위로 자리잡고, 실질적인 정책 실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는 "국민체육진흥기금 유보금을 활용한 체육 예산 확대와 스포츠 정책 및 제도 개선 프로세스에 현장 전문가 참여, 스포츠토토 매출 증액을 통한 국민체육진흥기금 증대 및 이에 따른 지원 범위 확대, 스포츠 활동의 학교 정규 교육과정 편성과 비용의 국가 지원"을 요청했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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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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