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직접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정 회장은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파리 생제르맹의 2024-2025시즌 UCL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번 시즌 프랑스 리그1, 프랑스컵에 이어 유럽 최고 무대인 챔피언스리그까지 석권하며 이강인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유럽 무대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다"고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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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전한 이강인 UCL 우승 축하 글. [사진=KFA] |
정 회장은 이강인이 결승전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 점도 언급했다. "비록 결승전에서 직접 뛰지는 않았지만, 우리는 알고 있다.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는 그라운드 안팎의 모든 선수들과 감독, 스태프, 그리고 팬들의 염원이 하나 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팀 동료들과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이강인의 모습을 보며, 하늘의 유상철 감독도 무척 자랑스러워했을 것"이라며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써 내려가고 있는 이강인의 기록은 한국 축구의 새로운 자랑이자 희망"이라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이강인의 활약이 향후 국가대표팀 경기와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이어지길 바란다는 말도 남겼다. 그는 "앞으로도 한국 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 주시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앞서 정 회장은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 소속으로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을 때도 축전을 보낸 바 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