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캡틴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PSG)이 2025년 8월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우디네 스타디오 프리울리(Stadio Friuli)에서 열리는 UEFA 슈퍼컵 무대에서 각기 다른 왕관을 쓰고 격돌한다. 슈퍼컵은 챔피언스리그 우승팀과 유로파리그 우승팀이 맞붙는 단판 승부로, 유럽축구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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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왼쪽)과 손흥민. [사진= PSG, 로이터] |
지난 22일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눌렀다. 손흥민은 후반 교체 투입돼 침착하게 경기를 마무리하며 프로 데뷔 14년 만에 첫 유럽 메이저 트로피를 품었다.
이어 파리 생제르맹(PSG)은 1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인터 밀란을 5-0으로 완파했다. 이강인은 벤치에서 우승을 지켜봤지만 자신의 이름은 '빅 이어'에 새겼다..
손흥민은 이제 팀의 상징이지만 여름 이적 시장에선 사우디행 가능성이 불거지고 있다. PSG의 이강인도 마찬가지다. 출전 시간이 줄며 아스널 등 잉글랜드 팀과 연결되고 있다. 이적설에 휩싸인 둘이 슈퍼컵에서의 격돌 여부는 불투명하다. 하지만 유럽 두 정상팀의 만남에 두 선수가 모두 나선다면 한국 축구사에 이정표가 된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