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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에 바란다] 'R의 공포' 드리운 한국 경제…경제정책방향 재설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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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KDI, 올해 한국 성장률 '0.8%' 예상
정부, 1.8% 비교적 높은 전망…조정 필요
트럼프발 관세 충격파…4개월만에 수출↓
"30조원 2차 추경 빠른 시일 내 집행해야"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최근 주요 기관들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대로 전망하면서 'R의 공포(경기침체)'가 가시화되고 있다. 국내외 경기 둔화·수출 부진·소비 위축 등 복합 위기가 닥친 한국 경제는 구조적인 침체 국면에 진입했다.

이제 이재명 정부는 저성장이 고착화된 한국 경제 성장을 위해 기존의 경제정책방향을 근본적으로 재설계해야 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 'R의 공포' 현실화…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0.8% 전망

4일 정부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지난 29일 발표한 '경제전망(5월)'에서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0.8%로 전망했다. 한은은 지난 2월까지만 해도 올해 성장률을 1.5%로 예측했지만, 불과 석 달 만에 0.7%포인트(p) 끌어내렸다. 정부기관이 0%대 성장률을 제시한 건 글로벌 금융위기인 지난 2009년 이후 처음이다.

한은은 경제전망 브리핑에서 한국 경제 성장에 대해 "앞으로 성장경로상 (한미) 무역협상과 관련한 상방, 하방 양방향 리스크가 동시에 존재하며 (추가) 경기부양책 여부와 강도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우리 경제는 내수와 수출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올해 1분기 GDP는 -0.2% 역성장했다. 한은은 1분기 민간소비, 정부소비, 건설투자, 설비투자, 수출·수입 등 전 부문이 전 분기 대비 감소하면서 성장률도 뒷걸음쳤다고 풀이했다. 분기별로 역성장을 보인 건 지난해 2분기(-0.2%) 이후 3분기 만이다.

특히 민간소비는 오락문화, 의료 등 서비스 소비 부진으로 0.1% 감소했으며, 건강보험급여 지출이 줄어 정부 소비는 0.1% 줄었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3.2% 감소했으며,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장비 등 기계류가 줄면서 2.1% 감소했다.

건설투자는 계절조정을 하지 않는 원계열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의 역성장을 기록하며,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4분기(-17.7%)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수출은 화학제품, 기계 및 장비 등이 줄어 1.1% 감소했으며 수입은 원유, 천연가스 등 에너지류를 중심으로 2.0% 줄었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도 한국 경제 저성장을 경고했다. KDI는 '2025년 상반기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한국 성장률을 한은과 동일한 0.8%로 예측했다. 국책연기관이 0%대 성장률을 제시한 것 또한 이번이 처음이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미국의 관세 인상이 예상보다 빠르게 현실화됐고, 국내 소비심리 회복은 지연됐으며, 건설 분야는 공사 지연 등 차질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KDI는 미국이 대부분 국가에 10%, 중국에는 30%의 관세를 부과하는 시나리오를 전제로 올해 성장률을 산출했다.

대내외 리스크가 끊이지 않으면서 해외 주요 기관들도 한국 성장률에 대해 연이어 하향 조정에 나섰다. IMF는 1월 2.0%에서 최근 1.0%로 하향 조정했고, 아시아개발은행(ADB)은 1.5%로 내다봤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기존 전망치인 1.5%를 1.0%로 0.5%포인트 끌어내렸다.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글로벌 투자은행(IB) 8곳은 지난달 기준 한국의 성장률을 평균 0.8%로 제시했다.

◆ 트럼프발 관세 충격 직격…"새정부 경제정책 방향 새로 짜야"

트럼프발 관세 파고의 충격파는 예상보다도 컸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572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3% 감소했다. 이는 지난 1월(-10.1%) 이후 4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한 것이다.

특히 대미 수출은 8.1% 감소한 100억달러를 기록했다. 무선통신기기와 석유제품 등의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최대 수출 품목인 자동차 수출 급감으로 두 달 연속 감소세를 유지했다. 대미 수출 하락은 미국 관세 조치의 여파로 추정된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으로 수입되는 외국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를 기존 25%에서 50%로 인상하겠다는 발언을 하며 글로벌 관세전쟁이 본격화할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대미 수출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수출이 더욱 움츠러들 전망이다.

앞서 윤석열 정부는 지난 2월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올해 성장률을 1.8%로 제시한 바 있다. 현재까지 주요 기관 성장률 전망치와 비교하면 최대 1%포인트 이상 차이 나는 수치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조치가 시행되기 전이라는 점에서 정부의 성장률 전망치 수정은 불가피해 보인다.

통상 정부는 매년 하반기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한다. 다만 올해는 6·3 조기대선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된 만큼 새로운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류덕현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는 "가장 먼저 내수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실행해야 한다"며 "2차 추경을 적극적으로 편성해서 빠른 시간 내 집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세은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도 "당장 당면한 현안이 중요하다. 하나는 내수고 하나는 미국 관세 문제"라며 "내수를 살리기 위해서는 30조원 규모의 추경이 필요하고, 미 관세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방위비 분담금 같은 문제를 신중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마련된 개표방송 야외무대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6.04 pangbin@newspim.com

plu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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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폴드8 사전예약 美 30%↑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 Z폴드8'이 국내를 넘어 미국과 유럽,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미국에서는 역대 폴드 시리즈 가운데 가장 빠른 사전예약 흐름을 보였고, 국내에서는 갤럭시 스마트폰 사상 최대 사전예약 기록을 새로 썼다. 이번 흥행에서 눈에 띄는 점은 단순한 판매량 증가를 넘어 구매층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짧고 넓어진 '여권형' 디자인과 개선된 휴대성을 앞세운 폴드8이 기존 폴더블 마니아뿐 아니라 일반 바형 스마트폰 사용자까지 끌어들이고 있다. 중장년 남성 중심이던 소비자층도 10~30대와 여성으로 확대되면서 폴더블폰 대중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갤럭시 Z폴드8 시리즈 [사진 = 뉴스핌DB] ◆ 美 30%·유럽 20%↑…한국선 144만대 '신기록' 1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등에 따르면 갤럭시 Z8 시리즈는 미국에서 사전예약 첫 12일을 기준으로 역대 Z 시리즈 가운데 가장 많은 예약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미국 시장 판매 동향을 보면 갤럭시 Z폴드8과 폴드8 울트라의 합산 사전예약은 기존 폴드 시리즈 최고 기록보다 30% 증가했다. 특히 일반형 폴드8이 이동통신사와 유통업체 전체 사전예약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며 흥행을 이끌었다. 기존 플립 사용자들이 폴드로 이동하는 흐름도 뚜렷했다. 전작 출시 당시와 비교해 갤럭시 Z플립을 사용하다 폴드8 또는 폴드8 울트라를 사전예약한 고객은 3배 이상 늘었다. 기존 폴드 사용자뿐 아니라 다른 폼팩터의 스마트폰 이용자까지 폴드8으로 유입되고 있는 셈이다. 유럽에서도 전작을 웃도는 성적을 냈다. 출시 첫 11일간 Z8 시리즈 사전예약은 Z7 시리즈보다 20% 이상 증가했고, 삼성전자가 세운 사전예약 목표도 정식 출시 전에 넘어섰다. 일반형 폴드8이 전체 예약의 약 40%를 차지했다. 국내에서는 역대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폴드8 울트라와 폴드8, 플립8은 7일간 진행된 사전예약에서 총 144만대가 예약됐다. 전작 폴드7·플립7 시리즈의 104만대보다 약 39% 증가한 규모로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사전예약 가운데 가장 많다. 이 가운데 폴드8이 약 70%를 차지하며 전체 흥행을 주도했다. 갤럭시 Z 시리즈 출시 이후 분기별 예상 출하량 추이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일본과 중국, 동남아시아에서도 폴드8을 중심으로 초기 수요가 몰리고 있다. 일본에서는 삼성전자 공식 온라인스토어에서 폴드8 256GB 모델의 상당수 색상이 품절됐다. NTT도코모·au·소프트뱅크·라쿠텐모바일 등 일본 4대 이동통신사가 모두 삼성 폴드 모델을 판매하는 등 유통 기반도 확대됐다. 중국에서는 폴드8이 티몰과 징둥닷컴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 가운데 판매 순위 1위에 올랐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에서도 폴드8을 중심으로 초기 수요가 나타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배송 지연도 발생하고 있다. 다만 인도에서는 폴드8 울트라가 사전예약의 약 60%를 차지하며 다른 주요 시장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 '아재폰' 벗어난 폴드…1030·여성까지 확산 이번 흥행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판매량뿐 아니라 소비자층의 변화다. 그동안 폴드 시리즈는 대화면과 멀티태스킹, 업무 생산성을 중시하는 중장년 남성 중심의 제품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폴드8에서는 10~30대와 여성 고객의 유입이 두드러지고 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국내 Z8 시리즈 사전예약 고객 가운데 기존 일반 바형 스마트폰 사용자는 약 62%로 전작보다 10%포인트 증가했다. 삼성닷컴 기준으로는 10~30대 구매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으며, 이 연령대가 가장 많이 선택한 모델도 폴드8이었다. 특히 10~30대 여성의 폴드8 구매는 전작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 짧고 넓어진 '여권형' 통했다…업무용서 일상폰으로 폴드8의 달라진 디자인과 사용성이 소비자층 확대를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존 폴드가 넓은 화면을 활용한 멀티태스킹과 업무 생산성에 무게를 뒀다면 폴드8은 무게와 두께를 줄이고 화면을 기존보다 짧고 넓게 만들면서 일상적인 스마트폰으로서의 사용성을 강화했다. 접었을 때는 일반 스마트폰에 가까운 형태로 사용할 수 있고 펼치면 넓은 화면으로 동영상과 소셜미디어(SNS), 웹서핑, 독서 등을 즐길 수 있다. 기존 폴드의 대화면이라는 장점을 유지하면서 휴대성과 콘텐츠 소비 경험을 동시에 개선한 것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도 이 같은 변화를 폴드8 흥행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짧고 넓어진 본체가 휴대하기 편하면서도 독서와 동영상 시청, 웹 브라우징 등에 적합해 폴드8의 활용 범위를 넓혔다는 평가다. 실제 글로벌 시장에서 일반형 폴드8은 인도를 제외한 한국과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동남아 등 대부분 지역에서 Z8 시리즈의 초기 판매를 이끌고 있다. 최고 사양과 카메라를 앞세운 폴드8 울트라보다 상대적으로 대중적인 폴드8에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는 점에서 폴더블폰의 소비 기반이 넓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Z8 시리즈 [사진 = 뉴스핌DB]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 Z8 시리즈의 출시 첫해 출하량이 Z7 시리즈보다 두 자릿수 증가하고 Z6 시리즈와 비교하면 7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관건은 사전예약 이후 흐름이다. 초기 판매에는 보상판매와 할부, 사은품 등 출시 프로모션 효과가 반영돼 있다는 것이다. 또 애플의 폴더블폰 시장 진입이 예상되는 만큼 향후 글로벌 폴더블 시장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폴드8이 기존 폴더블 마니아층을 넘어 일반 스마트폰 사용자와 젊은층, 여성까지 소비자층을 넓힐 경우 삼성전자가 시장 주도권을 이어가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syu@newspim.com 2026-08-1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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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용산 옛 청사서 첫 브리핑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이 1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옛 청사에서 복귀 후 첫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이 1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옛 청사 브리핑룸에서 복귀 후 첫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2026.08.10 gomsi@newspim.com 국방부는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 용산 이전에 따라 2022년 합동참모본부 청사로 옮긴 뒤 약 4년 만에 옛 청사 복귀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달 21일부터 부서별 이전 작업을 시작했으며, 주요 부서와 출입기자실 등을 순차적으로 옮긴 뒤 장관실 이전을 끝으로 오는 14일쯤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국방부와 합참이 한 청사를 함께 쓰던 체제도 종료된다. gomsi@newspim.com 2026-08-1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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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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