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은 GTX로 12조원 드는데..."
"표 주시면 소외된 지역 배려하겠다"
[서울·춘천=뉴스핌] 윤채영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30일 강원 춘천을 찾아 "수도권 GTX는 12조원 드는데 춘천은 500억, 1000억이 없는 상황"이라며 소외되지 않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춘천역 광장에서 한 유세에서 "춘천은 접경지역이라 대한민국 안보를 위한 개발 제한, 기업 입주 제한, 상수도 보호구역 제한 이런 걸로 규제 당해 삼중으로 피해 입는다"며 지역균형발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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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0일 오후 강원 춘천시 춘천역광장 집중유세에 참석, 강원도에 사는 애완견 토리, 뭉치를 안아보고 있다. 2025.05.30 mironj19@newspim.com |
이 후보는 "이재명에게 표를 주시면 소외된 지역일수록 정책적으로나 재정적으로 배려하는 쪽으로 가능하면 법제화까지 하려고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수도권의 시장, 도지사 하면서도 수도권 규제 완화를 외칠 때 반대했다"며 "이젠 수도권 집중을 완화해야 한다. 지방과 함께 사는 지방균형발전으로 전환 안 하면 대한민국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없다"고 했다.
이 후보는 "지금까지는 대한민국 자원의 기회가 부족해서 기업과 특정 계층에 집중해서 몰빵해서 성장해 왔다면 지금부턴 방향을 대전환해서 공정하게, 그리고 오히려 소외된 지방, 중소기업,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 또 평범한 보통의 사람들이 아주 좋은 교육받고 좋은 코스로 간 엘리트한테만 몰빵 아니고 오히려 거기에 기회 부여하는 억강부약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강원이 휴전선 접경 지역인 만큼 '안보'도 강조했다. 그는 "안보가 곧 경제고 평화가 곧 밥"이라며 "평화가 구축될 때 이 휴전선에 접한 강원도, 경기북부 이쪽의 경기 좋아지고 하다 못해 땅값이 오르고 관광객도 많이 오고 그러지 않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평화가 곧 경제란 사실을 이 접경지역은 더 잘 느낄 수 있다.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ycy148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