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안정·지역경제 회복·주민피해 지원·환경정비 등 다각 논의
[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광주시가 금호타이어 공장 화재에 따른 지역경제 충격을 최소화하고 실질적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지역경제 위기대응 민·관합동특별팀(TF)'을 구성,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광주시는 시청 소회의실에서 TF 회의를 열어 참여 기관·단체와 함께 대응현황을 공유하고 후속 과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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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이 30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민관합동특별팀(TF) 회의에서 참여 기관·단체와 함께 대응현황을 공유하고 후속 과제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광주광역시] 2025.05.30 hkl8123@newspim.com |
이날 회의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한 광주시 관계부서, 광주지방고용노동청, 광산구, 광주시의회, 금호타이어, 환경단체, 환경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화재 복구가 장기화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광주시는 지역 고용 및 경제 생태계 전반에 미칠 파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특별팀(TF)을 꾸렸다.
이날 회의에서 금호타이어 측의 조치사항과 향후계획, 광주연구원의 화재사고의 경제적 손실 추정 및 대응과제, 대기·수질·악취·폐기물 등 환경 분야 추진사항과 대응계획, 고용유지지원금 등 근로자 고용안정 방안 등을 기관별로 보고·공유했다.
광주시는 환경, 경제, 고용 등 분야별 실무위원회를 통해 추가적인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월 2회 TF 정례회의를 중심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책을 마련하고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번 금호타이어 화재는 시민 피해 등 지역의 경제·사회·생태환경 등 여러 분야에 복합위험을 남겼다"며 "민관합동TF는 노동자 고용보장, 생태환경 점검, 주민피해 보상·지원, 새 공장을 짓는 문제까지 종합적으로 논의하고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TF의 노력이 큰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씨앗이 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달라"며 "고용보장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가장 빠른 길은 금호타이어 새 공장을 짓는 일이고 광주시는 새 공장을 짓는 일에 적극 협력·지원 하겠다"고 강조했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