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곽재우 장군 유산 재조명
김민재 차관보, 의병 정신의 지속적 지원 약속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제15회 의병의 날' 기념식이 다음 달 1일 경상남도 의령군 의병탑과 충익사 일원에서 개최된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경상남도 의령군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의병, 전국에 울려 퍼진 희망'이라는 주제로 의병의 숭고한 희생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전국 의병 단체 대표, 의병 후손, 지역 주민 등 약 4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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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제15회 의병의 날' 기념식이 오는 1일 의령군 의병탑과 충익사 일원에서 개최한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경상남도 의령군이 주관하는 이번 기념식은 '의병, 전국에 울려 퍼진 희망'이라는 주제로 의병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사진은 지난해 의병의 날 기념일 행사 모습=의령군 제공]kboyu@newspim.com |
의령군은 곽재우 장군이 임진왜란 기간에 의병을 일으킨 역사적인 지역으로, 지금까지도 의병 정신을 이어 오고 있다. 이곳에는 곽재우 장군이 정암진 전투에서 거둔 승리를 기념해 세운 정암루와 의병탑 같은 유적지가 있으며, 의병 유물이 보존된 의병박물관도 존재한다.
의병의 날은 1592년 임진왜란 중 곽재우 장군이 의병을 일으킨 음력 4월 22일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으며, 첫 기념식이 의령에서 열린 바 있다. 기념식은 환영사, 기념사, 추모사에 이어 만세삼창과 뮤지컬 주제 공연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기념 행사를 맞아 이날부터 6월 1일까지 의병박물관과 충익사 일원에서 활 모형 만들기, 의병 의상 체험, 의병 문학마당 전시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31일에는 의병탑 일원에서 청소년 천강문학상 시상식과 의병을 주제로 한 축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보는 "의병 정신은 시대를 초월해 우리 국민이 지켜온 정의와 용기의 상징"이라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의병들의 뜻이 존중되고 계승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