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뉴스핌] 최환금 기자 = 파주시는 군사 규제로 인한 시민 불편 해소와 민관군 협력 강화를 위해 평화안보자문관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김태성 씨(59 예비역 소장)를 평화안보자문관에 재위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위촉식은 파주시청에서 진행됐으며, 임기는 6월부터 2027년 5월까지로 정해졌다. 행사에는 김경일 파주시장을 비롯해 시 관계자와 자문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재위촉의 목적은 군사시설 보호구역이 시 전체 면적의 약 88%를 차지하는 지역 특수성을 고려해 각종 개발사업 추진 시 필수적인 군과의 원활한 협의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평화안보자문관 제도는 지난 2021년 도입돼 운영 중이며, 임기는 기본적으로 2년이고 연임이 가능하다. 이 제도는 '파주시 군부대 교류·협력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선발된다. 김태성 자문관은 육군사관학교 44기 출신으로서 총37년간 다양한 군 요직을 거친 전문성을 인정받아 지난 2023년 첫 위촉된 바 있다. 그는 앞으로도 풍부한 현장 경험과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지역 내 민·군 갈등 해소와 정책 자문의 역할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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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 규제 해소 및 민관군 협력 강화 기대 [사진=파주시] 2025.05.29 atbodo@newspim.com |
평화안보자문관은 ▲시 주요 정책 추진 과정에서의 군 관련 자문 ▲군사시설 보호구역 규제 완화를 위한 지원 ▲지역 내 발생하는 각종 갈등 조정 및 해결 ▲민·군 협력 사업 발굴과 실행 등 다양한 업무를 맡는다.
특히 최근에는 메디컬 클러스터 조성 사업과 국립 감악산 자연휴양림 조성 사업 등 굵직한 현안을 두고 관련 부대와 긴밀하게 협의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냈다. 이러한 활동들은 시민 생활권 확대뿐 아니라 지역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평화안보자문관 제도는 단순히 행정 보조 기능을 넘어 시민 삶을 보호하고 도시 발전 전략 수립에 있어 핵심적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군과 긴밀히 소통하며 미래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재위촉으로 인해 파주시는 앞으로 더욱 안정적으로 민·군 간 상생 모델 구축 및 각종 개발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