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심장혈관진단 건강검진 첫 도입
"전국 주요 병원과 파트너십 확대 계획"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에이아이메딕이 강남세브란스병원 건강검진센터(강남세브란스헬스체크업)와 심장혈관진단 솔루션 하트메디플러스(HeartMedi+)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6월부터 본격 서비스 지원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하트메디플러스는 비침습적 정밀진단 솔루션으로, 심장 CT 영상을 통해 관상동맥을 3차원 형상화시킴으로써 분획혈류예비력(FFR)을 시뮬레이션화 하는 제품이다. 환자의 관상동맥 협착 정도 등을 평가하기 위해 침습적 시술이 필요했던 과거와 달리, CT 촬영만으로 혈류 분석이 가능하고 시술 없이 정량적 위험도를 측정할 수 있어 조기 발견 및 선제적 치료 전략 수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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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아이메딕 로고. [사진=에이아이메딕] |
이번 공급계약 체결로 에이아이메딕이 하트메디플러스를 강남세브란스헬스체크업에 공급함에 따라, 국내 건강검진센터 중 인공지능 기반 심장혈관 위험평가 기술을 처음으로 도입하게 됐다.
에이아이메딕 관계자는 "인공지능(AI) 기반 CT-FFR 기술이 일반 건강검진 영역에 적용된 국내 첫 사례"라며, "일반인들이 받는 정기 건강검진에서도 정밀 심장진단이 가능해진 만큼 심장혈관 질환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비침습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의료 생태계를 구축했다. 보다 많은 국민이 첨단 의료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전국 주요 병원과의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남세브란스헬스체크업 윤영훈 소장(소화기내과 교수)은 "'새로운 의료문화 혁신 리더'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하트메디플러스를 비롯한 다양한 AI기반 검진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정밀도와 안전도를 강화하면서 수검자 편의를 높이는 건강검진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하트메디플러스는 지난 2023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등급 의료기기 품목허가(제허23-92호)를 받았으며, 같은 해 보건복지부 고시 제2023-202호에 따라 혁신의료기술로 지정돼 건강보험 임시등재를 완료했다. 현재 강남세브란스병원을 포함한 국내 주요 병원 외래진료에 적용되고 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