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프로축구] '팀 내 공격포인트 1위' 소년가장으로 우뚝 선 제주 김준하

기사입력 : 2025년05월28일 14:41

최종수정 : 2025년05월28일 14:41

[서울=뉴스핌] 손지호 인턴기자 = '특급 신인' 스무살 김준하가 소년가장이 되어 부진한 팀을 이끌고 있다.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SK는 올 시즌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현재 리그 16경기에서 4승 4무 8패로 강등권인 10위에 머물러 있다. 직전 수원FC와 맞대결에서 올해 첫 원정 승리를 챙김과 동시에 리그 6경기 무승(2무 4패) 기록을 깨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으나 여전히 강등권 탈출에는 실패했다.

[서울=뉴스핌]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SK 김준하.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25.05.28 thswlgh50@newspim.com

팀이 부진한 가운데 올해 프로 무대에 처음 입성한 김준하가 반짝 활약을 보이고 있다. 2005년생 신인 김준하는 제주 유스팀 출신으로 숭실대학교를 거쳐 올 시즌 앞두고 입단했다. 올 초 동계전지훈련부터 김학범 감독의 눈에 들었다. 베테랑 김주공도 개막 전 "김준하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할 정도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고 이는 정확했다.

FC서울과 개막전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는데 선제 결승골을 터트렸다. 자신감을 얻은 김준하는 3월 30일 수원FC전과 4월 20일 포항 스틸러스전에서도 골을 넣었다. 김준하가 골을 넣은 3경기에서 제주는 모두 이겼다. 초반 10경기 득점 흐름만 놓고 보면 지난해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양민혁을 뛰어넘는다.

올 시즌 22세 이하(U-22) 자원이지만 팀이 치른 16경기 중 15경기에 나서 3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팀의 주포 유리 조나탄과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4개)를 올려 위기에 빠진 팀에서 분투하고 있다. 이런 활약으로 김준하는 2라운드 로빈을 막 시작한 가운데 이번 시즌 리그에서 가장 주목 받는 신인 중 하나가 됐다.

지난달까지 신인 김준하가 팀 내 득점 1위일 정도로 위기 속에서 활약이 빛났다. 김학범 감독은 김준하를 두고 "우리는 U-22 자원을 써야 한다. 문전에서 득점 감각이 있는 선수다. 소년 가장이다"라며 "지난해에도 득점력으로 애먹었는데 김준하의 활약이 공격수들에게 더 자극돼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제주 김준하(오른쪽)가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25.05.28 thswlgh50@newspim.com

이런 흐름이 계속된다면 만 23세 이하로 데뷔 3년 차 이내의 선수에게 수상 자격이 주어지는 올해 K리그1 영플레이어상 수상도 노려볼만한 활약이다. 김준하는 강원FC의 이지호와 신민하와 함께 영플레이어상 수상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에는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김준하는 2선에서 많은 활동량과 순간 스피드를 활용한 드리블을 통해 상대를 위협했다. 베테랑 남태희와 함께 팀 내 드리블 시도 횟수 1위(10회), 지상 경합 성공 6위(10회)에 이름을 올렸다. 팀 내 키패스 5위(9회)로 위협적인 장면을 많이 만들기도 했다.

기회만 오면 과감하게 때리는 슈팅이 날카롭다. 지금까지 시도한 유효 슈팅 6회 중 3골을 만들어낼 정도로 순도 높은 결정력을 보여줬다. 김준하의 적극성은 수비에서도 빛났다. 팀 내에서 태클 성공 3위(11회), 인터셉트 6위(9회), 차단 6위(24회), 블락 7위(21회)로 수비수 못지않은 기록을 남겼다.

김학범 감독은 김준하의 활약에 "U-22 선수가 그렇게 해주는 것만으로 정말 고맙다"면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선수다. 더 큰 선수가 되려면 더 나은 기량을 보여줘야 한다.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준하는 직전 수원FC전을 마치고 자신의 목표에 대해 "공격포인트 5개가 목표다. 지금 4개째 기록했는데 다음에는 10개 목표로 해보고 싶다. 앞으로도 더 발전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개인 목표를 80% 달성했지만 만족하지 않고 더 해야겠다는 생각이다. 영플레이어상도 있다"고 말했다.

thswlgh5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