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국 110여 작가 참여...현대차 '트랜스로컬 시리즈' 첫 선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가 개막 100일을 앞둔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세부 계획을 27일 공개했다.
조직위는 이날 문화제조창 동부창고 야외 광장에서 D-100 언론 브리핑을 열고 '세상 짓기 Re_Crafting Tomorrow'를 주제로 한 본 전시와 특별전, 학술 행사 등 구체적인 행사 내용을 발표했다.
![]() |
청주공예비엔날레 6대 키워드 등 세부설계 공개. [사진=청주시] 2025.05.27 baek3413@newspim.com |
본 전시에는 17개국 11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해 3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프란체스코 시메티(이탈리아), 모나 오렌(프랑스), 데비 로슨(영국) 등 세계 정상급 공예작가들이 대거 초청됐다. 국내에서는 정명택, 구세나, 김희찬 등 한국 공예계를 대표하는 작가들이 참여한다.
특히 이번 비엔날레는 현대자동차의 신규 아트 파트너십인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의 첫 무대가 된다. 영국 휘트워스 미술관, 인도 국립공예박물관과 협력해 한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8개 팀의 작가들이 특별전 'Entangled and Woven'을 선보일 예정이다.
조계종 종정 성파 스님의 평생 화업을 조망하는 '성파 특별전 – 馟響色(도향색), 향기와 울림 색으로 피어나다'와 태국을 초대 국가로 한 전시도 마련된다.
청주국제공예공모전에는 역대 최다인 71개국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 |
이범석 청주시장이 청주공예비엔날레 D-100일을 맞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청주시] 2025.05.27 baek3413@newspim.com |
이범석 청주시장은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세계 공예 도시 청주가 쌓아온 사반세기 공예 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무대"라며 "공예가 가진 장인 정신과 혁신, 인류와 자연에 대한 존경과 서사를 세계와 공유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직위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청주대학교 광고제 연계 홍보 콘텐츠 발표회, '다음 세대 홍보대사-fourteen포텐' 2차 발대식, 시민 300여 명이 참여한 대규모 홍보 챌린지 등 9시간에 걸친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는 9월 4일부터 11월 2일까지 60일간 문화제조창과 청주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