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구리문화재단은 기후위기와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체험형 전시를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재단은 오는 6월 29일까지 구리아트홀 갤러리에서 기획전시 '기후위기 탐구생활-지구를 부탁해!'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기후 위기와 변화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고 생활 속 탄소 줄이기 습관을 유도하는 놀이와 체험으로 구성됐다.
전시는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 3회, 주말 6회 운영되며 일부 회차에서는 도슨트의 설명도 제공된다. 입장료는 1만3000원이며 구리시민은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관람객들은 전시를 통해 다양한 환경 문제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이상 기후 문제를 이해하고 바람개비를 입으로 불어 전구에 빛을 밝히는 실험으로 천연 에너지 사용법을 배울 수 있다. 또한 게임 형식으로 분리배출과 재활용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 밖에도 콩주머니 던지기로 탄소 제거하기, 게임 버튼을 빨리 눌러 나무 키우기, 생활 습관으로 알아보는 탄소 수치 계산하기 등 다양한 놀이와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진화자 대표이사는 "기후위기와 환경보호 문제에 대해 어린이들이 쉽고 재밌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풍성한 체험과 볼거리를 마련했다"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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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 참여 '기후위기 탐구생활-지구를 부탁해' 전시 운영 [사진=구리시] 2025.05.27 atbodo@newspim.com |
전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구리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구리아트홀 아트서비스존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번 전시는 구리문화재단의 2025년 첫 기획전시로 지역 주민들에게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적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대응 방안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관람객들은 먼저 지구 온난화와 이상기후 현상에 대한 설명 패널을 만나게 된다. 이어서 바람개비 체험존에서는 자연의 힘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원리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입으로 바람개비를 불어 전구에 불이 들어오는 과정을 통해 풍력 발전과 같은 친환경 에너지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다.
재활용 게임존에서는 다양한 쓰레기를 올바르게 분리배출하는 방법을 게임 형식으로 배울 수 있다. 플라스틱, 종이, 유리 등 다양한 재활용품을 정확한 분리수거함에 넣는 게임을 통해 어린이들은 재활용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탄소중립 체험존에서는 콩주머니를 던져 가상의 탄소를 제거하는 게임과 버튼을 빠르게 눌러 나무를 키우는 인터랙티브 게임이 마련됐다. 이를 통해 탄소 흡수원으로서 숲의 중요성과 탄소 배출 감소의 필요성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관람객들은 자신의 일상생활 습관을 체크리스트로 확인하며 개인별 탄소 발자국을 계산해볼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됐다. 이를 통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탄소 저감 방안을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다.
구리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직접 체험하고 느끼며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깨닫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환경 보호 의식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평일에는 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4시 총 3회, 주말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2시간 간격으로 6회 운영된다. 도슨트 프로그램은 주말 오전 11시와 오후 2시 회차에 제공되며 전문 해설사의 설명을 통해 더욱 깊이 있는 관람이 가능하다.
구리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시민들에게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 보호 방안을 제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미래 세대인 어린이들이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