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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LMR로 중저가 전기차 배터리 '판 흔들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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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원소 줄이고 성능 확보한 LMR 주목
LFP 후발주자 한계 넘는 새 전략 부상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손잡고 차세대 중저가형 배터리 'LMR' 개발에 착수한 가운데 중저가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판도 변화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LMR은 기존 LFP(리튬인산철) 대비 에너지 밀도와 원가 경쟁력을 갖춘 배터리로 중국 업체들이 주도하는 중저가 시장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GM과 협력해 차세대 중저가형 배터리인 LMR 개발에 돌입했다. 두 회사는 LMR 각형 배터리셀을 2028년까지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 [사진=LG에너지솔루션]

LMR은 양극재 내 망간 비중이 높아 기존 NCM(니켈·코발트·망간) 기반 삼원계 배터리 대비 원재료 비용이 낮다. 여기에 에너지 밀도는 LFP보다 10~20%가량 높아 '성능과 가격'을 동시에 잡은 차세대 전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 LMR은 니켈, 코발트, 망간 등 다양한 금속을 활용하는 고에너지 밀도 배터리로 에너지 밀도와 열 안정성 측면에서 기존 LFP 대비 강점이 있다. 특히 망간을 주성분으로 활용하면서 가격을 낮췄다. 니켈이나 코발트 등 고가 원소 비중을 줄여 원가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 게다가 망간은 매장량이 풍부하고, 가격이 낮아 공급 안정성도 뛰어나다.

다만, 양산 난도가 높고, 생산 공정이 복잡해 대량 생산에 진입 장벽이 존재한다는 점이 과제로 꼽힌다. LG에너지솔루션은 GM과의 협업을 통해 기술적 난제를 극복하고, 양산 단계로 진입할 계획이다.

전기차 대중화를 겨냥한 중저가 시장 확대는 전 세계 배터리 산업의 최대 화두다. 하지만 이 시장은 현재 중국 기업들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CATL과 BYD 등은 LFP 배터리를 앞세워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고, 이로 인해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과의 협력도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

이에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도 뒤늦게 LFP 시장에 진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말부터 중국 남경공장에서 LFP를 생산한 데 이어 올해 말부터는 미국 공장에서도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삼성SDI와 SK온도 내년 양산을 목표로 한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LFP 배터리 후발주자로서 우위를 확보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한다. 중국보다 낮은 가격에 제품을 공급하기가 힘들다는 이유에서다.

이런 상황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GM과 LMR 개발에 나선 것은 '중저가 시장 재편' 전략의 신호탄으로 읽힌다.

배터리업계 한 관계자는 "LG에너지솔루션 입장에선 기술 신뢰도가 높은 GM과 공동개발에 나섬으로써 기술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면서 동시에 북미 전기차 시장 내 입지를 넓히려는 전략"이라며 "중국 의존도가 높은 LFP와 달리 LMR은 코발트 사용량을 줄이면서도 성능을 확보할 수 있어 국내 기업들에게 유리한 카드"라고 말했다.

이번 LMR 배터리 개발은 LG에너지솔루션의 전략적 포트폴리오 다변화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프리미엄 하이니켈(High-Ni) 같은 기존 고부가가치 제품과 LFP, LMR 기반 중저가 제품을 병행하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시장 변동성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다양한 고객군을 포용하기에 유리하다.

실제로 최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가격 경쟁력과 안전성, 성능을 모두 고려해 다양한 배터리 솔루션을 요구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LMR 배터리를 통해 고성능과 중저가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LMR 배터리 개발 성공 여부는 국내 배터리 업계의 중저가 시장 대응 전략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배터리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LMR 배터리는 LFP 대비 에너지 밀도가 높고, 가격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어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며 "LG에너지솔루션이 GM과의 협업을 통해 양산 기술을 확보한다면, 중저가 시장에서 중국을 압도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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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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