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는 팔봉 군경묘지를 주민 친화형 공원으로 새롭게 단장해 추모와 일상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바꾸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지난 24일 한병도 국회의원(익산을)과 함께 팔봉 군경묘지 내 주민 쉼터를 찾아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날 방문에서는 새로 조성된 공원시설과 휴게시설의 상태를 확인하고, 향후 활용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팔봉 군경묘지는 지역의 역사적 상징성과 공동체 정체성을 간직한 장소다. 시는 묘역의 엄숙함을 지키면서도 주변 공간은 자연 친화적인 휴식처로 꾸며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고 있다.
실제로 묘역 인근 약 1만6000㎡ 부지에는 산책로가 정비됐고, 각종 초화류 식재와 그늘쉼터·벤치 등 다양한 휴게시설이 곳곳에 설치돼 쾌적한 환경이 마련됐다.
중심부는 경건함을 유지하는 한편 주변부는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머물 수 있는 복합공간 기능까지 갖췄다. 이처럼 '기억과 일상'이 어우러지는 구조는 해외 주요 도시에서 보편적으로 도입되는 도시재생 방식이다.
실제로 많은 나라에서 묘지가 산책 및 여가를 위한 녹지공간 역할까지 하며 도시 생태환경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이 공간에서 아동·청소년 대상 역사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단순한 환경 개선을 넘어 지역 정체성과 생태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체험 기반 교육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한병도 국회의원은 "팔봉 주민쉼터 조성 사업은 지역의 역사적 가치를 되살리고 시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복합공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곳이 익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사업 추진에 힘써주신 한병도 의원께 시민들을 대표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맞춤형 공간 조성사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