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김제시는 23일 중소기업 우수 인력 확보와 장기재직 유도를 위한 '김제형 내일채움공제'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의 협력을 통해 상생협력형 공제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상생협력형 공제사업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기업의 내일채움공제 납입금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핵심인력 1인당 월 최대 12만 원까지 2년간 지원해 기업 부담을 크게 덜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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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5.05.23 gojongwin@newspim.com |
'김제형 내일채움공제'는 사업주와 핵심 인력이 매달 일정 금액을 함께 적립하는 방식이다. 근로자는 월 10만 원, 기업은 월 24만 원을 납입하며, 이 금액과 이자가 만기 시 근로자에게 성과보상금으로 지급된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김제시는 기존처럼 기업부담금 중 월 10만 원을 계속 지원하고, 나머지 부담금(14만 원) 가운데 추가로 월 10만 원씩을 진흥공단이 향후 2년간 분담하게 됐다.
이에 따라 실제 기업이 부담해야 할 금액은 한 달에 단 4만 원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시는 내달부터 김제시에 주소를 둔 관내 중소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최대 기업당 3명씩 총 3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신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이번 사업이 정부 공모에 최종 선정돼 지역 중소기업과 근로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진흥공단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질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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