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국공립어린이집 학부모를 대상으로 부모교육을 실시해 자녀 양육에 대한 공감과 해법을 나눴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 22일 고양특례시어린이집연합회 국공립분과(분과장 정현남) 주관으로 열렸으며, 현장에는 약 300여 명의 학부모가 참석했다. 행사는 경희대학교 아동학과 박근주 교수를 초청해 '세상이 궁금한 우리 아이, 크고 넓게 키우는 자녀 양육'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교육의 목적은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들이 건강한 양육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실질적인 해답을 찾는 데 있다.
박 교수는 강연에서 부모로서의 역할뿐 아니라 아이를 둘러싼 환경에 대해 짚었다. 그는 실제 사례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양육 과정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고민과 궁금증에 대해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안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깊은 공감을 표하며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교육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의 성장 과정을 이해하고 올바른 방향성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느끼던 부담감을 나누며 위로받았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도 직접 자리해 의미를 더했다. 이 시장은 "아이들은 작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경험하며 자신만의 감정과 생각을 키워나간다"며 "그 여정 속에서 부모가 든든한 울타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동환 시장은 "오늘 교육이 변화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부모들이 느끼는 부담이나 혼란을 함께 나누고 건강한 양육 방향성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시 차원에서 아이들의 행복한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단순히 정보 전달에 그치지 않고, 실제 육아 현장에서 겪게 되는 문제들—예컨대 맞벌이 가정의 시간 부족이나 디지털 미디어 노출 등—구체적 상황별 솔루션까지 다뤘다는 점에서도 호평받았다.
![]() |
2025년 고양시국공립어린이집 부모교육에 참석해 인사말 중인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사진=고양시] 2025.05.23 atbodo@newspim.com |
행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확대 운영 계획"이라며 "지역 내 모든 가정이 건강하게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번 교육처럼 지역사회와 전문가가 협력해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육아 지원 시스템 구축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영유아기 올바른 성장환경 조성 및 가족 간 소통 강화라는 측면에서도 이번 행사의 의의를 찾을 수 있다.
고양시는 앞으로도 국공립어린이집 등 보육기관 연계를 통해 지속적으로 질 높은 육아지원 정책 추진 의지를 밝혔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