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기자수첩] 판결 논란 속 전국법관대표회의, 이번엔 다를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대법원 파기환송 판결로 촉발된 전국법관대표회의가 다음 주 열린다.

최근 사법부에 대한 외부 공격과 내부 갈등이 고조된 상황에서 대선 직전 열리는 회의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도 관심이 뜨겁다. 회의 소집과 개최 결정, 안건 공개 과정까지 지켜보는 눈이 많은 만큼 드러나는 잡음도 끊이지 않고 있다.

이성화 사회부 기자

임시회의 소집 요구 정족수를 채우지 못하자 투표 시한 연장 끝에 겨우 정족수를 채우는가 하면 언론에 낸 안건 보도자료와 실제 법관들에게 통지된 안건 원안이 다르다는 지적도 나왔다. 또 의견 수렴 방식이 다른 각 법원 대표의 '대표성' 문제도 다시 불거졌다.

법관대표회의 개최가 결정된 후 한 법관은 기자에게 "회의 소집에 26명이 찬성해 정족수를 채웠다는 기사가 대부분이더라. 다르게 보면 다수인 70명이 반대한 것"이라며 씁쓸해했다.

한 부장판사는 법원 내부망에 글을 올려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기간에 돌입한 상태에서 법관대표회의가 경솔한 처사를 하지 말아야 한다"며 회의를 대선 이후로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회의 내용이 대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정치적 중립성 논란을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국법관대표회의는 각급 법원에서 선출된 대표 판사들이 모여 사법행정 및 법관 독립에 관한 사항에 대해 의견을 표명하거나 건의할 수 있는 회의체다. 이번 안건인 '재판 독립'과 '사법 신뢰' 문제도 그동안 법관대표회의에 상정됐던 여러 안건과 결을 같이 한다.

이재명 후보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 등 판사 개인의 신상을 터는 일이 빈번해지던 2023년 12월 열린 정기회의에서는 사법부 독립을 침해하는 공격행위에 대해 법원 차원에서 대응한다는 의안을 가결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사건과 유사하게 판사의 정치적 성향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드러낸 것이 정치적 중립성 논란으로 번지자 판사의 SNS 이용 기준 마련에 대한 안건도 올라왔다.

당시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현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실형을 선고한 판사가 과거 정치 성향을 드러낸 글을 게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의 성향이 판결에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법관대표회의에서 전향적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법관 스스로 SNS를 이용할 때 공정성에 유의하자는 내용의 안건만 통과됐고 대법원이 법관의 SNS 이용과 관련한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하자는 의안은 찬성 46명, 반대 46명으로 부결됐다.

2020년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검찰총장 재직 당시 징계 사유였던 '판사 사찰 의혹' 대응방안이 안건으로 채택됐지만 부결됐다. 회의 의결이 정치적으로 이용될 수 있다는 지적 때문이었다.

회의 소집부터 안건 상정까지는 목소리가 큰 소수가 주도하지만 결과를 내기까지는 다수의 문제 인식과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 오는 26일 전국에서 모일 법관 126명이 어떤 목소리를 낼지, 유의미한 의견이 나올지 지켜볼 일이다. 목소리 큰 사람만 이기는 게 아니라는 점을 되새겨야 한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검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모 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26일 검찰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김씨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북부지검 검찰은 2024년 1월 시행된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피해자 유족도 김씨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김씨 범행으로 숨진 두 번째 피해자 A씨 유족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 범행은) 우리 사회가 경험한 가장 냉혹하고 계획적인 연쇄 범죄 중 하나"라며 "그럼에도 경찰이 신상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살인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이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신상공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김씨 신상을 비공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씨가 다른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6-02-26 17:38
사진
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