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방탄소년단(BTS) 진이 미국 인기 토크쇼에 출연해 성숙해진 감성과 재치 있는 입담을 동시에 선보이며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진은 22일(한국시간) 방송된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에 출연했다. 지난해 11월 같은 프로그램에서 솔로 무대를 선보인 이후 약 6개월 만의 복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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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지미 팰런쇼에 출연한 방탄소년단 진. [사진=빅히트뮤직] 2025.05.22 moonddo00@newspim.com |
지미 팰런은 "웰컴백"이라며 진을 반갑게 맞았고, 두 사람은 진이 자체 예능 콘텐츠 '달려라 석진'에서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를 만난 일화 등 다양한 근황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특히 지미 팰런은 즉석에서 진에게 쇼 진행을 제안했고, 진은 "Thank you for coming to my show"라며 능청스럽게 역할을 바꿔 분위기를 띄웠다.
이날 방송에서는 진의 첫 단독 팬콘서트 투어인 '#RUNSEOKJIN_EP.TOUR'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진은 "노래를 기대해 주시겠지만, 제 얼굴을 더 기대해 주시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객석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가장 큰 하이라이트는 단연 진의 신보 타이틀곡 '돈 세이 유 러브 미(Don't Say You Love Me)' 무대였다. 침대 콘셉트의 아늑한 세트 위에서 진은 달콤하면서도 섬세한 보컬로 곡의 감성을 극대화했다. 밴드 라이브 세션과의 완벽한 조화는 진의 음악적 깊이를 고스란히 전달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진은 지난 21일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점등식에 참석해 신곡 '에코(Echo)'의 키컬러로 밤하늘을 물들이며 글로벌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23일에는 뉴욕 현지에서 스페셜 팬 이벤트 '하이-석진(Hi-Seokjin)'을 열고 팬들을 가까이에서 만날 예정이다.
진의 첫 단독 팬콘서트 투어 '#RUNSEOKJIN_EP.TOUR'는 내달 28, 29일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을 시작으로, 일본 치바와 오사카, 미국 애너하임·달라스·탬파·뉴어크, 영국 런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9개 도시에서 총 18회 공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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