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대응 가능한 30명 역학조사반 운영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가 하절기 감염병 선제적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오재연 창원보건소장는 22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여름철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해 5월부터 10월 초순까지 비상방역체계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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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연 경남 창원시 창원보건소장(오른쪽 두 번째)이 22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하절기 비상방역체계 가동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창원시] 2025.05.22 |
기온과 습도가 오르는 하절기에는 병원성 미생물 증식이 활발해지면서 식중독과 수인성 감염병 발생 위험이 커진다. 살모넬라균, 병원성대장균 등 주요 감염병의 집단 발생 우려가 높아진다.
창원보건소는 3개 반 30명으로 구성된 역학조사반을 편성해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한다.
집단 설사 환자 등 이상 징후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관내 의료기관·교육기관·보육시설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수칙 홍보와 신고 독려, 최신 정보 공유에 나선다. 이를 통해 감염병 발생을 조기에 인지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오재연 창원보건소장은 "같은 음식을 섭취한 뒤 2명 이상이 설사, 구토 등 장관감염 증상을 보이면 즉시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며 "감염병 예방을 위해 안전한 물과 음식 섭취,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등 기본 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여름철 감염병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고 시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