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준비위 한달 만에 속개...준비 현황 점검
'차관급 상근직' 신설해 준비기획단 부단장 임명키로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2일 "20년 만에 개최하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성공으로 이끌어 국제무대에서 우리의 리더십을 발휘하고 국가 신인도를 높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차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행은 회의에서 성공적이고 원활한 회의 개최를 위해 더욱 철저하게 준비에 임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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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지난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2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교육부] 2025.05.20 |
이번 회의에서는 제2차 고위관리회의(SOM2) 및 분야별 장관회의 결과, 문화행사 예술감독 위촉 사항 등이 논의됐다. 항공·수송·의료 대책과 경제인 행사 준비 현황도 점검했다.
참석자들은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각국 정상 및 경제인들의 참여를 지속 독려해 나가기로 했다. 또 이번 회의에서 논의, 점검한 사항이 속도감 있게 이행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 간 업무 협업 체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외교부는 APEC 정상회 준비를 위해 차관급 상근직을 신설해 준비기획단 부단장으로 임명하기로 했다. 현재 준비기획단은 외교부 장관과 대통령실 외교안보특보가 공동단장을 맡고 외교부 2차관이 부단장을 겸임하고 있다. 정부는 상근직 부단장을 신설해 행사 준비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외교부는 2차관이 APEC 준비기획단 부단장 맡도록 하고 있는 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법 시행령을 '외교부 소속 차관급 공무원 중 외교부 장관이 임명하는 사람'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이날 입법 예고했다.
opent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