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대 철쭉 명소, "화려한 자태 뽐내"...자연의 선물
[단양=뉴스핌] 백운학 기자 = 소백산 철쭉이 꽃망울을 터뜨리며 탐방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국내 3대 철쭉 명소로 손꼽히는 소백산은 5월 중순부터 아름다운 붉은 물결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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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핀 소백산 연화봉 철쭉. [사진=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 2025.05.21 baek3413@newspim.com |
충북 단양군에 위치한 소백산은 매년 5월이면 철쭉으로 뒤덮이는 명소로, 올해도 어김없이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오는 22일부터 나흘간 소백산 철쭉제가 열려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마련되어 방문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소백산 철쭉제는 1985년부터 시작되어 4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지역 축제로, 매년 철쭉이 만개하는 시기에 맞춰 개최된다.
이 기간 동안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등산 전문가들은 "소백산 철쭉은 바래봉, 황매산과 함께 대한민국 3대 철쭉 명소로 꼽힌다"며 "올해는 작년보다 개화 상태가 좋아 더욱 많은 탐방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소백산을 찾는 탐방객들은 해발 1000m 이상 고지대에 펼쳐진 붉은 융단 같은 철쭉 군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맑은 날에는 철쭉과 함께 펼쳐지는 장엄한 산세와 푸른 하늘이 어우러져 더욱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한 탐방객은 "소백산 철쭉을 꼭 보고 싶어 일찍부터 이곳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소백산 철쭉은 이달 하순 최적의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