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빠르면 7월부터 유커 깃발 돌아온다

기사입력 : 2025년05월21일 17:22

최종수정 : 2025년05월21일 17:22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올 하반기부터 중국 단체관광객 비자 면제가 한시적으로 시행되는 가운데, 이르면 7월부터 유커(중국인 관광객) 깃발이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한국에서 시행하는 중국 단체 여행 무비자 입국이 이르면 7월께 시행될 조짐이다. 

정부는 지난 3월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중국 단체관광객 한시 비자면제 시범사업을 올해 3분기 중 시행할 예정이다. 이 시행 시기를 두고 양국 관광산업 업계의 관심이 집중돼왔다.

앞서 최상목 전 대통령 권한대행 겸 경제부총리는 3월 20일 경북 경주시를 방문해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선 방한 시장 다변화를 위해 중국 단체관광객에 대한 한시 비자면제를 3분기 중 시행한다는 소식을 발표하기도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중국인 단체관광객들이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날 한중 수교 31주년을 기념해 인천국제공항공사, 아시아나항공, 한국여행업협회와 함께 환대행사를 진행했다. 2023.08.24 mironj19@newspim.com

중국 단체관광객 비자 면제 문제에 대해 관광 관련 업체는 외래 관광객 유입을 늘리고 국내 관광,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꾸준한 요청을 해왔다. 문체부 역시 필요성에 공감해 몇년 간 법무부에 지속적으로 요청했다. 이후 올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중국 측이 지난해 11월 한국인의 중국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면서 호혜주의적 입장에서 우리 나라의 비자 면제를 향한 요구도 없지 않았다. 

특히 일본 정부에서는 지난해 중국의 일본인 무비자 입국을 허용 조치에 맞추어 중국인 비자 발급 요건을 완화하고 양국의 관광 교류 증진에 힘써왔다. 상대적으로 연말에 정치적 이슈가 발발했던 한국에 비해 중국 관광객들이 일본을 택했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올해는 어느 정도 정치적 이슈가 해소되고 대외적으로 불안정성이 줄어든 만큼, 작년보다 한국행을 택하는 유커가 늘어날 것으로 양국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2025.03.05 chk@newspim.com

여기에 하반기 비자 면제 조치가 날개를 달 것으로 보인다. 대선 일정에 따른 한국의 정치, 사회적 상황이 급변하고 있는 만큼 양국의 문화, 관광 교류가 획기적으로 늘어날 기회는 열려있다. 중국 내에서 한국 국적의 가수가 지방 정부의 공연 허가를 받는 등 사실상 한한령 해제 분위기가 올라오고 있다는 점도 무비자 입국 조치와 함께 주목할 만하다.    

실제로 비자면제 조치가 본격화될 경우 여름 시즌 관광 성수기를 앞두고 국내 외래관광객 유치에 큰 이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뉴스핌 취재에 따르면 관광 주무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를 비롯해 관광 업계에서도 정부를 향해 무비자 입국 허가 시점과 관련해 여름 성수기인 7-8월에 맞추어 진행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의견을 개진한 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면세점이 귀성객과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과 관련해서 최근 제주항공을 비롯한 LCC 업체들이 제주~시안 노선 운항을 재개하는 등 중국 노선 확대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뜸했던 유커들의 유입이 기대되면서 면세점 업계, 항공 업계 주가도 들썩이는 등 비자 면제 시행시 파급효과는 상당할 전망이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7~8월은 여름 관광 성수기라서 중국 내 각 지사에서 맞춤형 한국관광 홍보 사업을 추진중이다. 관광업계에서는 성수기에 맞추어 시행되는 것이 효과적이라 보고 있다. 중국 단체 여행 무비자 입국 가능성은 있지만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7월 전에 시행 되면 여름방학 성수기에 더 외래 관광객 증가 효과가 폭발적으로 있을 것이라는 예측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