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논란 속 가맹점주와의 신뢰 회복 시도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각종 논란을 빚은 더본코리아가 가맹점주와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달 중 상생위원회를 꾸린다. 백종원 대표는 상생위원회 운영을 위해 개인 재산도 일부 출연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이달 내로 상생위원회를 발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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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가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스페이 스쉐어 강남역 센터에서 열린 더본코리아 첫 주주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이번 주총에서는 재무재표,이사 보수한도 승인 건 등 주요 안건이 다뤄질 예정이다. 2025.03.28 leemario@newspim.com |
더본코리아는 지난 2월부터 회사와 백 대표를 둘러싼 각종 논란이 이어지자 가맹점주의 수익 개선 등을 위해 최근 브랜드별 간담회를 열고 점주를 만나왔다.
백 대표는 점주 의견을 상시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이 필요하다고 보고, 상생위원회를 꾸리기로 결정했다.
상생위원회는 본사 직원들과 점주들, 외부 전문가까지 참여한다. 백 대표도 필요에 따라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할 방침이다.
더본코리아는 점주의 수익 개선과 고객 만족을 위해 점주 주도의 자발적인 협의체 구성을 적극 권장하고, 다수의 협의체와 본사 간의 상시 소통 창구로 상생위원회를 활용하겠단 방침이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단발성 대화로는 변화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상생위원회를 통해 단순히 의견을 수렴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함께 문제점을 찾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도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백 대표도 "그동안 현장의 목소리를 잘 듣지 못했다"며 "마음 같아선 모든 점주를 만나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상생위원회를 통해 개별 점주와 간담회를 갖거나 점주 협의체를 적극적으로 만나 소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