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뉴스핌] 노호근 기자 = 20일 오전 11시 3분쯤 화성특례시 향남읍 수직리 소재의 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작업 중이던 건물에서 시작돼 빠르게 번졌으나, 소방당국의 신속한 대응으로 약 48분 만인 오전 11시 51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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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11시 3분쯤 화성특례시 향남읍 수직리 소재의 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화재는 해당 공장의 외벽 패널 절단 작업 중 불꽃이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최초 신고자는 "앞 건물에서 불길이 보인다"고 신고했고 소방대는 11시 14분에 현장에 도착해 11시 38분에 초진을 완료한 후, 약 13분 뒤인 11시 51분에 완전 진화했다.
화재 당시 공장 내부에는 페인트 작업 인원 3명과 판넬 작업 인원 7명 등 총 10명의 근로자가 있었으나 모두 안전하게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공장 내부는 비어있는 상태였으며 불길은 인접 구조물로 확산되기 전에 진화됐다.
이날 화재 진압에는 소방 인력 64명과 장비 28대가 투입됐다. 현재 정확한 재산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은 화성소방서 화재조사팀이 정밀 분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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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11시 3분쯤 화성특례시 향남읍 수직리 소재의 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소방당국은 "용접·절단 등 화기 작업 시 안전 수칙 준수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비슷한 유형의 화재가 잇따르고 있는 만큼, 사업장 내 안전관리 강화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공장은 일부 설비 보수 공사 중이었으며, 추가 피해 방지 조치를 마친 상태다.
seraro@newspim.com